비엘만화 생존기는 아니고 관찰기? 주인공이 이자식들은 이세계는 왜 이런건가 흐린 눈으로 보는 게 재밌어요 비엘만화 클리셰를 꼬집는데 쫌 옛날 클리셰들 같아서 추억 회상하면서 봤어요
15년전 작품인걸 나중에 알았어요작가님 스타일 알고 소재 괜찮아서 봤는데 진짜 이벤트로 구입한게 다행이예요...
여주가 능력있고 전개도 시원한데다 주변인물하고 티키타카가 귀여워요
주인공이 타임슬립해서 고대는 여자에게 각박한 곳이라고 한탄부터 하길래 걱정했는데 눈치 빠르고 고생한만큼 인정받고 이쁨받는 주인공이라 편하게 봤어요.처첩 고부 친인척 갈등, 당사자 의사 상관없이 부모가 조건 따지는 혼인, 여자는 남편 없으면 사회적 신분 없음, 남편들은 평생 이랑 통방 기녀 끼고 살고, 부녀자는 강간 당하면 자결이 당연, 전쟁 끼고 살음. 보기만해도 숨막히는데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명란이 처세로 잘 흘러넘겨요. 또 전체적인 그림이 주인공한테 나쁘지 않고, 서녀라도 있는 집이라 친척 얼굴 한번 보면 금덩이가 떨어지는게 기본이고요.여자만큼이겠냐만은 남자들도 뜻을 이루지 못해서 힘들어지는 것도 몇몇 나옵니다. 고구마랑 사이다가 적절하고 달달매콤하면서 요의의가 툭 튀어나오는걸 보면 지루한걸 몰랐어요. 명란이 남편은 맘에 안드는데 지들이 좋다는걸 어쩌겠어요... 흰눈으로 커퀴보는 친구C가 되어야지....주석은 진짜 불편한거 공감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