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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bbit : International Edition (Paperback, 3rd Edition)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 Harper Collins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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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bbit 」- John Ronald Reuel Tolkien -

synopsis) 엘프, 드워프, 호빗,오크 같은 종족을 창조해낸 판타지 장르의 창시자이자, 옥스포드 대학의 저명한 언어학자. '반지의 제왕'의 원작자인 톨킨의 첫 소설.원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읽어주려고 가볍게? 쓴 책인데 예상을 깨고 성인들에게도 반향을 일으켜 히트쳤다고 한다.
'반지의 제왕'의 히어로인 프로도의 삼촌인 빌보 배긴스가 주인공으로 등장.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호빗마을 '호비튼'에서 썩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있는 빌보에게 선대 때부터 알고있던 인간 마법사 간달프가 찾아와 위험한 모험을 제안한다. '스마우그'라는 악랄한 드래곤에게 고향도, 재물도 빼앗긴 불쌍한 드워프들이 있는데 이들과 함께 보물을 찾아와 1/N 로 나누자는(!!) 파격 제안! 자신의 삶에 별 불만이 없는 빌보는 당연히 거절하지만 미안한 마음에 간달프에게 지나가는 말로 차나 마시러오라 한다.
그날 밤, 간달프는 오지않고 웬 드워프들이 하나 둘씩 와서 빌보의 집에서 파티를 벌인다. 그들은 간달프로부터 빌보가 자신들의 모험에 합류할것이라고 듣고 작전회의겸 식량비축 겸 들린 것이었다. 빌보는 잔뜩 열받게 되지만, 결국 여차저차하여 모험을 수락하는데, 빌보가 팀에서 맡게 될 포지션은 다름아닌 도둑?!...
난이도) middle-intermediate level
저자가 19세기 말 출생한 사람인데다 이 책도 1937년 쓰인 책이라 옛글투의 문체 + 어휘가 꽤 있다. 거기다 판타지라는 장르의 특성에, 트롤, 오크등의 몹(?)들이 쓰는 말은 형식만 영어일 뿐 요상한 말이 많다.(하긴 룬 문자같이 생긴 엘프어라던가 모르도르 언어 등 톨킨이 아예 새로 창조한 언어들도 있는 마당에..)
그래도 볼 만한 이유는 이 책이 원래 성인독자를 타겟으로 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쓰여졌다는 것이고,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밌기 때문이다. old-fashioned한 어휘들만 극복하면 그 외의 단어들은 그리 어렵진 않다.
평점) ★★★★☆ - 삼부작으로 된 반지의 제왕보다는 스케일이 덜하지만, 깨알같은 재미 요소가 많다. 반지가 대서사시 같은 느낌이라면 요건 동화적이면서도 은근히 스펙터클한 느낌? 아쉬운 것은 영화에서 정적인 스마우그와 함께 등장하는 '네크로맨서(Nacromancer-흑마술사-)'가 책에서는 이름만 등장한다는 거다.. 아무래도 영화에서는 비중있게 다뤄질 것 같은데. 그런걸보면 피터 잭슨이 확실히 감각이 있는것 같다. 드워프.
VS 스마우그의 단구도보다는 드워프 VS 스마우그, 간달프 VS 네크로맨서의 복합 구도로 가는게 분량도 늘어나고 시점도 왔다갔다하며 더 흥미진진할테니까.
(참고로 밑에 시혼님이 언급하신 'Beorn'이란 인물은 영화 2편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 역시 기대하는 캐릭터이지만, 이야기전개를 이끌어갈정도의 캐릭터가 아니기때문에..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ㅜ)
영어원서 리뷰어 버드솔
http://blog.naver.com/bud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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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 (Paperback, 영국판)
장하준 지음 / Allen Lane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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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ㅡ 이 책을 덮고 떠오른 사자성어가 있다면 바로..
「촌철살인」!
'촌철살인'의 사전적 의미는
1.간단한 경구나 단어로 사람을 감동시킴
2.사물의 급소를 찌름
이다.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알고있는 경제에 관한 통념과 상식(그 상식이라는 것은 대개 현재의 패권을 쥐고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책에서 기인한다)을, 가뿐히 뛰어넘어 주신다. 이 책을 읽고면 정말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여겨진다.
예를 들어 우리는 '자유시장'이 있다고 믿지만 저자는 애초부터 자유시장이라는 개념자체가 '자유'라는 추상적 개념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자유로운 것인지 측정하기 힘들 뿐더러, 진정한 자유시장이 되려면 노동 시장또한 전면 개방되어야 하는데 미국의 예만 보아도이민 정책등으로 외국인노동자들의 수를 제한하고 있는 것은, 사실상 경제의 많은 부분이 숫자로만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다분히 정치적(=인간의 개입)인 것이라고 말한다.
전작인 「나쁜 사마리아인들」도 읽어본 사람으로서, 둘 다 일독을 권한다. 「23 Things..」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그 자체에 대한 비판이 주된 내용이라면, 사마리아인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부르짖는 선진국들의 만행(?)이 더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가장 좋았던것은, 경제학도 아닌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씌여졌다는 것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말한다. '95 per cent of economics is common sense made complicated(경제학의 95퍼센트는 어렵게 부풀려진 상식)이라고.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IMF가 뭐하는덴지, 덤핑은 무엇이고 2008년 금융위기는 왜온것인지..)만 알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난이도) low-intermediate level
일반 독자대상이고 경제 분야라 intermediate(중급)로 분류한다. 그러나 동종의 책들보다 단어가 심플하고 반복되는 표현이 많아 앞에 low를 붙였다.
영어원서 리뷰어 버드솔
http://blog.naver.con/bud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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