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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는 마음
김유담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평점 :
돌봄이라는 것이 특정 개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 준 소설이었다. 특히 등장인물들 모두 우리네 주변 사람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소설 내용이 현실적이었다.
책 속에는 여러 돌봄이 있다. 그 돌봄의 모습은 육아, 양육, 감정 노동, 치매 어르신 봉양 등이다. 이런 것들을 겪어냈던 게 있었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 돌봄이라는 것이 계속 존재한다고 느껴져서.
그런 점에서, 돌봄에 대하여 다시 생각을 해보게 했던 귀중한 책이었다고 느낀다. 이 책을 통해 돌봄의 아픔과 더불어, 우리나라 사회의 모습을 잘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아서 그런가, 오랜만에 여러 생각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