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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그렌, 삐삐 롱스타킹의 탄생 ㅣ 한겨레 인물탐구 8
카트린 하네만 지음, 우베 마이어 그림, 윤혜정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12년 2월
평점 :
물론 삐삐는 알고 있다.
40대로 접어든 나는 초등학생보다 삐삐에 대한 추억이 더 많다고 할 수있다.
하지만 린드그렌 쌤에게 빠진건 '유은실 작가의 '나의 린드그렌선생님'때문 이었다.
3년전 나는 우연히 그 책을 읽게 되었는데,주인공 비읍이와 그러게 언니가 빠져 있는 린드그렌선생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꾸준히 도서관에서 찾아 읽었다.
린드그렌쌤의 책은 다른 작가와는 달랐다.
거침없이 엄청난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자기 때문에 친구가 죽어도 얼머 지나서 보통 평범한 아이처럼 뛰어다니며 논다. 처음엔 의아하고 아이에게 맞는 동화인가 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동화를 쓴 것 이었다.
어른들은 재미있는 동화를 가장하고,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하지만 쌤의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로 끝나는 것 이었다. 그냥 재미있는 상상의 놀이처럼 말이다.
작년에 읽은 '사자왕 형제의 모험'은 정말 강추하고 싶다.해리포터보다 더 좋다며 주위사람에게 강추 했을 정도다. 죽음뒤의 세상. 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 한참 멍하니 있었다.
70세에 그런 동화를 쓰다니,그 감성이 부럽다.
나는 앤을 좋아해서,책장 한쪽을 앤 코너로 꾸며 놓았다.
작가의 책과 자서전도 있다.
이제 나는 린드르레쌤 코너를 만들 생각이다.
위인전에 이책을 본 순간 바로 사서 읽었다.
고집스러워 보이지만,강단있는 모습
작가의 어린시절과 사회활동등에 알수 있고,마지막 죽음에 대해 읽을때는 괜히 콧등이 시큰했다.
한층 친숙한 느낌이 든다.
쌤이 살아 계신다면,나도 편지를 쓰고 싶다.
쌤의 책들을 사랑한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