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의 나라 1
손승휘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배반의 나라


뉴스를 보면 분노가 나는 시대이다. 아니 뉴스자체가 왜곡되어 있는 시대
인것 같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
만 챙기는 정치인들과 정부를 보면 정말 혀를 차게 만든다. 우리같은
서민이 아무리 항의하고 시위를 해봐도 바뀌는건 없다. 이러한 세상에
누구나 한번씩 상상했을 법한 일들을, 책을 통해 그 스트레스를 풀고
카타르시스를 느낄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배반의 나라'를 통해 내 자
신을 소설에 투영시켰다 엄청난 몰입감을 주는 소설, 전직대통령이
큰 사업으로 자신의 이익을 갈취하려 하는 배경,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해는 사회화한다는 이 이기적인 문장이 그들을 대표하는 모습이
아닐까? 하지만 그러한 자들을 처단하는 그룹들이 있다. 그들은
악화 일까? 아님 양화일까? 이 근본적인 물음에 우리는 쉽게 답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은 소중한것이라고 외치는 자들도
분명히 있을것이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다 쓰레기다. 인간이길 포기
한자들은 세상에서 사라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 주인공이 있다
성하와 규희...규희는 모국을 항상 괴로운 시선으로 보곤했다.
규희는 그러한 모국을 뒤로하고 팔레스타인으로 떠난다.가자지구로
들어선 규희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결국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규희는 성하에게는 모국이나 마찬가지였다. 사랑하는 그녀의 죽음
은 그에게 복수심만 남게 만든다. 세상을 더럽게 물들이는 자들
야쿠자,살인자, 보험금을 노리는 자들, 시체를 도굴하는 자들
그들을 사회에서는 괴물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들을 처단하는
악마, 그리고 악마를 잡으려는 정부기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소설이였다. 나는 사실 이러한 범죄스릴러 소설은 외국에
비해 한국은 못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배반의 나라를 통해 그러한
나의 편견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순히 흥미만 나열하는
소설이 아닌 철학과 사회주제를 담으면서도 이토록 몰입감 있고
재미있는 소설은 별로 없었다고 생각한다. 부디 세상이 서민을 위하
고 행복한 나라가 되어 더이상의 괴물,악마는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악마가 될수 밖에 없었던 남자... 그를 악마로 키운건 결국
사회이다. 이익을 위해 남의 생명과 재산은 하찮게 여기는 많은
괴물들이 그를 소환해 낸것이다. 세상에 그와 같은 인물이 있었
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는 생생한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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