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소원 - 천 개의 마음이 모이면 꿈이 이루어진대 북멘토 가치동화 11
전용호 지음, 가아루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천개의 소원


우리가 흔히 보는 미생물에도 생명이 있지 않을까? 흔들거리는 나무, 단단한
바위에도 우리가 알지못하는 생명이 깃들여져 있어 그들도 감정이 있고
감각이 있다면? 어쩌면 좀더 예상치 못한 세상이 올것만 같다.
여기 말할줄 알고 생각할줄 아는 바위들이 있다. 바위들은 매일 같은 곳에서
망부석 처럼 굳어져 움직이지 못함에 답답해 한다. 그렇게 매일매일 애원하다보니

하늘은 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밤에만,사람에게 들키지 않는

조건으로 이들의 이동을 허락해준다. 대신 사람에게 들키면 생명을
잃는 무시무시한 벌이 기다리고 있다.


바위들의 일화를 보며 얼마나

자유라는 것이 소중한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 생명을 잃더라도 자유를
얻기 위해 ,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던 애국지사들이 불현듯 떠올라
매우 숙연해졌다. 떠돌이 바위, 말굽바위 ,영감바위들이 사람을 무서워 하는
것을 보면 역시 제일 무서운건 귀신도 아니고 호랑이도 아니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뉴스를 보면 참으로 사람이란 존재는 잔인하고도 냉정
하다는 생각이 든다. 바위가 사람을 피하듯이 사람도 사람을 피해야 하는
세상이 도래한것 같아 씁쓸했다. 스님과 사람들이 바위를 조각내어 부처로

 탄생시키는 장면을 보며 사람을 한곳으로 모으는 것은 역시 무언가를 할수 있다는
희망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희망이 있는곳에 웃음이 있고 희망이 있는 곳에
미래가 있다.


부디 아이들이 천개의 소원을 보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서로 힘을 모으고 희망을 가지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죽은 사람에게까지 세금을 매기는 위정자들을 보며 한국이 겹쳐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부디 나랏님들이 정신차리고 백성들을 위하는 정책
이나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높으신 양반들만 잘먹고 잘 살면 끝이
겠는가? 모든 시민들이 잘먹고 잘 살아야 그것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겠는가?
부디 우리의 어린세대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쯤에는 바위가 사람을 무서워 하고
사람이 부처를 무서워하듯 나랏님들이 백성을 무서워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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