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와 잘 지내고 싶다 - 생각이 많아 불안한 당신에게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김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은 자기 계발서와 자기 충고서를 제작하고 만들어내고 발간한다.

일본 출판계는 아예 두가지 부류의 자기위로서(?)혹은 자기계발서를 발간하는거 같다.

사람들이 우울해하는지 원인을 찾아서 서술하려하고

나도 이런 감정있고 옆사람도 있더라 그러니 너도 우울하고 부족한 삶을 사는거

당연하고 나쁘지 않다~ 내용의 자기위로서적과

니가 이런 삶을 사는것은 너의 나쁜 마인드 그리고 올바르지 못한 습관때문이다~라고 주장하는

자기계발서 서적이 넘쳐난다.

한국에서의 자기계발서는 기성세대들의 신화찬양의 같잖은 논리를 베이직으로

인생한방이고 니가 고생고생하는 앞으로 올지 말지도 모를 어느 날의 영광을 위해

지금 고생하는거니까...괜찮다고 스스로 독하지 못함을 위로하듯 비판하는 책이 많았다면

일본은 설교하는 책은 대놓고 너가 문제야~!하고 감성에 호소하지는 않지만

자기 분석하면서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자기 검열하는 요소나 카테고리가 들어간

책을 많이 찍어낸다.

솔직히 책도 마찬가지다

자기 검열…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접근은 입시수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어울린다.

현대의 성인들이 나랑 지내고 싶은건

올바른 습관이 이루어져서 올바르 생각이 안되는 거고

올바른 생각을 하기 위해서 올바르 습관을 만들어야 자기자신을 혐오에 빠지지 않으니까

책의 방식대로 분석하고 행동하면 사회가 원하는(내가 바라는 이상) 존재가 된다!라고 생각하는게

책의 저자의 생각이다.

복잡한 세상 개개인 스스로의 혐오의 원인 분석보다는

전체적 발전의 중간과정인 행동의 교정을 통해 자기 발전을 꾀하는 방향설정을 했다.

9개의 챕터에 기록을 통해 자기 자신은 어떠한 사람인가를 분석하는 분석적 접근을 통한

변화를 추구하는데 사회구조와 개인의 사회에 대한 반응은 세계적으로 일본과 비슷하다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시작된게 책의 단점이다.

아마 자기가 원하는 직업군에 원하는 교과서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한다.

감성보다는 아직 이성이 행동을 지배하는 사람에게

책은 중간중간 메모나 필기를 하면서 그동안 외면했던 혹은 몰랐던 자기에게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질문들이 있고 방향성을 설정해주기도 한다.

근데 저자의 질문들이 한국인들 아니 일본인들이라 할지라도

특히 지금의 스마트시대의 현대사회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일본 부흥기의 쇼와시대에나 듯한 말을 질문이라고 늘어놓는거 보면… 이게 통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습관에 관련된 전문작가니까...라고 해도 너무 책에 나온 예시가 그럴듯한 추상적인 뽀이그잼플들이라

..

 

나는 어떨까?

책은 나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솔직히 sns 매일 좋은 글을 올리는 사람의 글을 보는 무감각한 느낌?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에게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고 말하는 느낌?

운동하기 싫어하고 의지를 짜내짜내 운동을 한다 한들 독하게 하니까 운동하는거 적고

야채 많이 먹고 탄수화물먹지마~그럼 안쪄!하는 분위기다.

자기 우울증에 빠진 나로서는 책은 절대 절대 도움이되지 않는다.

작가의 말이 마음에 너무 와닿지가 않았다!

좌우명 맘에 드는것? 하나도 없는데?

일의 능률과 상관없이 야근시간을 어케 줄여? 회사와 상사 눈치 얼마나 보이는데…

성과고를 회사에 엉덩이 붙이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그리고 내가 맡은 일도 드럽게 많은데 사람 뽑아!

だめな상사가 많은데…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라는 카테고리의 문항이 이길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는 저런 메모과 생각의 방향성이 절대

해결로 향하는 방향성이 안 나오고

너무 세상을 부정적으로 사시네요...하는 긍정적인 세상에 살아 행복하겠다.

라는 비꼼이 나온다.

 

작가의 말대로 해서 이루어지면 세상은 빅데이터의 파라다이스다.

그게 안되는 점을 작가는 찝어서 알려줘야한다.

성경적인 올바른 책들은 사람들에게 이쁜쓰레기다 감동을 주지 못하니까.

나는 하나의 감동이 없는 자기계발서를 읽었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