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SO WHAT? - 반칙 없고 꼰대 아닌 첫 기성세대이고 싶다
노중일 지음 / 젤리판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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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생이 올해 50인가보다.

 

내 부모님의 연배도 아니고 내 연배도 아니라 접점이 거의 없는 연령대. , 회사 상무님이 아마 저 연령대이신것 같다. 별로 사담을 나눌 일도 없으니 서로의 생각을 알수가 없는게 당연하다.

 

생물학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가정에서도 뭔가 변화를 겪는 나이. 사회에서는 이제 은퇴를 준비하고, 집안에서는 장성해버린 청소년기의 자녀들과 뭔가 모르게 심적인 거리감이 느껴지고

 

그리고 체력적으로도 어느새 중년이 훌쩍 되어버린것같은 우울의 쓰리콤보다.

 

든든한 제2막을 위해서는 뭘 준비해야 하는 걸까. 직장에 연연하지 않는 나만의 커리어. ''을 갖는 것. 그리고 친구가 있는것. 그리고 자녀와 많이 소통할 것.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하지 않을 각오를 하고)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참 서글픈 나이인데, 나는 그 나이를 지나치는 부모님을 제대로 바라봐주지 않았다. 그리고 부모님과 50의 간격보다 나의 50의 간격이 더 적어진 현재. 반성중이다. '기성세대'라는 틀에 그들을 가둬두고 귀를 막은건 아직 미성숙한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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