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역사를 연구하는가? 물리학이나 경제학과 달리, 역사는 정확한 예측을 하는 수단이 아니다.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미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다. 우리의현재 상황이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우리 앞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가령 유럽인이 어떻게 아프리카인을 지배하게 되었을까를 연구하면, 인종의 계층은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며 세계는 달리 배열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354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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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강철 논리와 싸우려는 사람은 자신에게 인간으로서 제명을 부여한 바로 그 원리와 싸우는 것이다. 자연과 싸우는 것은스스로를 파괴하는 행위다.‘
"346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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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은 종교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이데올로기라고 칭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용어상의 문제일 뿐이다. 만일 종교를 초인적 질서에 대한 믿음을 기초로 한 인간의 규범과 가치 시스템이라고 정의한다면, 공산주의는 이슬람교에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종교다.
336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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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는 나아간다. 그 방향이 ‘진짜‘에 대한 탐구이되,
진실하게 걸어나가고자 하는 그 일로부터 결코 힘을 빼지않으려 하므로 우리는 이 작가가 만드는 길을 계속해서 따라나서면 되겠다. 진짜? 진짜. 361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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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들을 하나하나 정리할 때, 우림의 가슴속에서 따끔한 전류가 꿈틀댔다. 람슈타인, 모터헤드, 주다스 프리스트∙∙∙∙∙∙ 잊고 싶었지만 깊숙이 잔존해 있던 여러겹의 기억. 귓가로 흘러 들어와 온몸을 한바퀴 훑고서도 빠져나가지 않던 격렬한 열기. 어둠 속에 무엇이 있는지 두려워하지 않고 한길을 내달리고 같은 꿈을 꾸던 소년들..
334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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