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Art & Classic 시리즈
진 웹스터 지음, 수빈 그림, 성소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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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 어떤 아름다운 말과 글귀가 필요할까?

사춘기, 소녀, 여자라면

한 번 두 번 읽었던 책이다.

그래서 두근두근했고 설레었다.

하지만,

40대가 된 지금,

이 책을 다시 접해보자니,

10대 여러 번 읽고

20대 읽고, 30대 읽었던 그 느낌이 어쩜 이리도 똑같을까?

명작, 고전...이라 치면

『데미안』 .. .. ..

10대 읽었던 느낌

20대 읽었던 느낌

30대 .. 40대의 느낌이 새롭게 다가오고 못 보았던 글귀와 문장들이 쏙쏙 들어오기 마련인데..

이 책... 키다리 아저씨는 한결같은 그 느낌이다.

 

 

내용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기에,

그 어느 때든

세월이 흘러도, 나이가 들어도

마냥 좋지 않을까?

 

 

 

제루샤 애벗 = 애칭, 주디

이 책의 글귀 한 구절, 한 구절만 보아도

표정이나 행동이 활기가 있다. 읽은 이들에게 충분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캐릭터이다.

조 그리어 고아원 출신.

17살.

고아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상상할 수가 없었다. 고아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고 안달복달하는 고아원 원장에게 쫓겨서 일하고 심부름, 힘겨운 일은 모두 한다. 새벽 5시부터 한 번도 앉지 못하는...

상상력이 뛰어나고, 학업 성적도 우수하며 의욕도 넘치고 모험심도 강하지만 가난하고 가여운 소녀,

하지만,

활발하다.

생기 있고 힘차며 시원스럽다.

명랑하고 시원하고 쾌활하다.

나이가 들어 40대가 되어 이 책을 접해도

10대에 읽었던 그 느낌을 그대로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소녀, 아가씨, 엄마... 할머니..

우리 여자의 맘속에 항상 소녀의 감성이 자리 잡고 있기에 ㅎㅎㅎㅎㅎ

 

 

 

 

이 책의 그림이

우리의 감성을 더욱 소녀소녀 하며 돋우어 준다.

 

많은 등장인물이 있다.

안달복달하는 고아원 원장, 리펫부인

고아원에서 가장 심술궂지만 제루샤를 좋아하는, 토미딜런

안경을 쓰고 다니는 졸업반 선배,

빨강 머리 들창코, 샐리 맥브라이드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애, 줄리아 러틀리지 펜들턴

줄리아 러틀리지 펜들턴의 삼촌

텍사스에서 온 신입생, 레오노라 펜턴

비서 존스미스, 그릭스 씨... 등

과연,

이 중에 키다리 아저씨는 누굴까?

 

 

 

 

 

 

누구일지 상상하며 추측하며 찾아가는..

그러면서도 두근두근 설레는..

오랜만에 소녀감성을 불러일으켜준 이 책... 너무 좋다.

코로나 19의 피로감을 싹~ 날려주는구나!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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