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들은 처음이라 - 첫 아들을 키우는 엄마를 위한 심리학 수업
안정현 지음 / 꼼지락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살, 5살

두 아들을 키우는 나에게

제목만으로도 나를 충분히 흔들어 주었다.

 

 

벌써부터 이런 책?

아들이라서 힘들다?

주위에서 아들 둘이라 다들 힘들겠다는 반응들이 많다.

그래서, 더 힘들다고 생각이 드는 걸까?

딸도 처음이면... 똑같지 아닐까?

육아니까... 육아는 다 힘든 거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았다.

15년 차 심리상담가로 아동부터 성인까지의 상담 사례를 통해 엄마와 아들이 함께 성장하는 저자의 이야기들이 너무나 궁금했기에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한 글자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며 읽어보았다.

'이 책을 나에게 어떻게 적용해볼까?'

7살이 되면 다양한 감정을 알기에 표현 또한 풍부하다.

자아가 형성되고 발달하고 있기에 자기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형성하며 주관을 펼칠 줄 안다. 그래서 자주 의견 충돌이 생기는 것이고, 주위에서 흔히들 말하는 고집도 세고 감정 기복도 보이는 미운 7살이 되는 것이다. 의견 충돌의 상대는 엄마가 거의 대부분! 얌전하고 순한 아이라고 생각했던 7살 큰 아들에게서 이러한 모습들이 조금 보이고 있다.

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장의 제목들만으로도 공감 팍! 위로 팍팍이다.

 

 

엄마의 내면에 숨어있는 열등감을 감추고 '완벽한 엄마'로 포장하며 아이를 통해 만족을 찾으려 하는 것에서 아들의 부족함만을 지적하게 되기에 아들에게는 깊은 좌절과 바닥으로 떨어진 자신감만 있을 뿐이다. 저자는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서 아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 갈등 상황에 대처하는 부모의 대화법, 나만의 길을 가려는 아이에게 필요한 조언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그래도..

그리고..

따뜻한 표현들로 저자는 찬찬히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 있어서

7살, 15살... 아들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아들이기 이전에,

남자이기에 남자의 기질, 공격성, 모험심, 충동성 등 남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어야 한다. 아들의 성향을 변화시키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며 아들의 감정을 읽고 이해하며 아들에게 말할 기회, 욕구를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서적인 공감의 교류에서 아들은 이해받고 있다는 경험을 통해 아들의 자존감은 상승되는 것이다.

이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들에게 좌절, 포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엄마의 완벽함!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해야 하는 것이 ‘좋은 엄마’ 가 아니다.

아들과 눈을 마주치고 웃고...

서로의 마음을 얘기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서로 채워줄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은 나도... 읽지 않으 그 누구의 엄마도...

내 아들을 위한 그 마음은 똑같겠지?

 

 

 

 

 

 

 

소 제목들이 나를 더 요동치게 했던 책!

아들을 가진 엄마들은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