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별빛 사윌 때

별빛 사윌 때
최시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9월

홀뫼에서 바라본 저 편으로 섬들이 뭍처럼 연결되어 있다. 백제의 후예인 작가가 자신의 삶의 공간에서 일어난 백제부흥운동의 아픔과 실패하였지만 우리 민족이 같이 가야할 길에 대해 뭉클한 감동으로 써내려걌다. 고향 구석구석의 지리적 이해와 지금 달라진 지형에서 과거 어떤 형태와 모양으...

[100자평] 별빛 사윌 때

별빛 사윌 때
최시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9월

백제의 재건에 실패한 나라 안에 그 나라 백성들이 살아가고 또 선택해야하는 조국에 대한 혼란이 가엾다. 충을 다 하고 싶어도 충을 바칠 조국이 어디인지 답답한 현실, 나라를 잃었는데 나라를 지배한 다른 나라조차 외세와 싸우는 판국, 미묘하고 선택할 조국조차 없는 백제인의 현실이....

[100자평] 빗방울 김수업

빗방울 김수업 - 새벽을 열어 길이 된 사람
빗방울 김수업 선생 1주기 추모사업회 지음 / 피플파워 / 2019년 6월

선생님의 업적을 글로 내어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누구보다 중요하고 많은 일을 했지만 중앙에 있지 않아 조명받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고 안타까웠다. 이 책을 통해 선생님의 여러 글들이 알려지고 안내되길 바랍니다.

[100자평] 삼국유사 이야기 : 천년도 하루 같은 옛사람들 이야기

삼국유사 이야기 : 천년도 하루 같은 옛사람들 이야기 ㅣ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휴머니스트) 204
김수업 글, 조정림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휴머니스트 / 2015년 1월

쉽고 가멸진 우리말로 낱말을 읽는 것만으도 마음에 보물이 안기는 듯한 글이다. 해석본이 여럿 나왔지만 이만한 번역본은 없는 듯하다.
역사에 대한 해석, 저자의 생각을 풀어내는 짬짬의 글들이 주는 재미는 본 글에 날개를 달아준다.

[100자평] 우리말은 서럽다

우리말은 서럽다
김수업 지음 / 나라말 / 2009년 8월

모르는 것도 아는 체 영어나 한자를 둘려대는 이들에게 끄러움을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