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연상연하물인데 초반 여주가 중학생인 남주의 공부를 봐주며 마음을 품고 그게 욕망으로 이어지는 서술이 워낙 많이 나와서 뭔가 마음이 불편했어요. 4살차가 별로 큰 차이가 아님에도 중학생 대학생으로 시작했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요망한 녀석이란 제목답게 남주가 요망할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더 단정하고 감정에도 솔직한 착한 남주였어요. 대체 왜 여주를 좋아한건지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좋아했는지가 전혀 나오지 않아 공감이 안 가고 남주의 마음이 이해 불가. 여주가 매력이 전혀 없거든요.그리고 꼭 하고픈 말. 잘못됨 맞춤법과 오타의 향연.... 몇 개 오타 정도야 그러려니하며 보통 넘어가는데 이 책은 정말 심각해요. 주인공 이름 서지호가 신지호로 나오기도 했고..하필 개인적으로 비호감인 동명의 정치인이 있어 이름 실수를 본 순간 파시식 김이 빠지는 효과. 운동화 끊ㅡ은 어이없어도 애교로 볼 수 있는 오타였지만 계속 반복되는 책을 피다ㅡ 와 ㅡ로서 로써, ㅡ데 대의 잘못된 사용은 작가가 맞춤법을 잘 모르는구나의 충격과 출판사에서 교정을 전혀 안 했구나의 실망이었어요.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이북으로 많이 안 나와 아쉬웠던 참에 예전 글이 이북으로 나와서 우선 반가웠어요. 그리고 주인공들의 시련과 그 만큼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도 좋았어요. 새드 엔딩이라는 얘기는 전부터 많이 들어 담담할줄 알았는데 막상 끝을 내니 마음이 허하고 울적한 마음이 드네요. 잘 읽었어요. 여운이 오래 갈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