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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식량 ㅣ 문학동네 시집 98
박찬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1월
평점 :
교보문고 시집 코너였다.
먼저 "외로운 식량"이라는 제목과
"문학동네"라는 출판사가 눈에 들어오고
표지 디자인이 산뜻한 것이 마음을 끌었다.
아무 곳이나 넘기다 보니
"적막한 귀가"라는 시가 눈에 들어왔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멋진 시였다.
그러나 작가 특히 시인(예술가)이 느낄 수 있는 적막함을
나같은 초보자도 공감할 수 잇어 좋았다.
아주 스펀지처럼 잘 빨리고 이해하기 쉬운
시어로 표현한 것이 놀랍고,
미사여구의 넘치는 형용사가 없어서
나에게는 너무나 좋았다.
구입하여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다 읽어버렸다.
평론가의 시평을 보니 좀 더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가 읽고 흡수되는 감동이 더욱 커서 맘이 흐믓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