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이여, 안녕 펭귄클래식 51
진 리스 지음, 윤정길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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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시무시한 결말. 그 결말에 대한 비평가들의 긍정적 평을 읽었지만 나는 여전히 사샤에 대해 희망적이지 않다. 그러나 배회하고 실패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승리하는 삶에 존경심을 갖기로 한다. 비록 그것이 죽음이었다 해도. 괴물 같은 진 리스 어찌 나를 아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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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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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반전 그리고 또 반전, 반전 또 반전, 반전 그리고 또 반전.
그 사이사이 감동.
미스테리물들이 요즘 이렇게 열심이구나. 좀 피곤할 정도.
작위적인 요소는 있지만 착한 마음을 가진 부지런한 작가의 작품인듯. 킬링타임용의 역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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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고민하는 게 더 편할까 - 고민될 때,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현안 옮김, 이정환 그림 / 나무생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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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고민하는 것이 편했고 고민함으로써 특별해진다고 여겼고 고민하는 내 모습이 실존의 증명이라고 착각했던 삶... 그 어둡고 추한, 자기 연민과 열등감, 미움의 덩어리를 참 소중히도 간직했지. 그 무지개빛 허울을 이제 겨우 살짝 벗겼다. 이 책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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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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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다. 그러나 주인공의 감정이 와닿지가 않는다. 류에 대한, 강선생에 대한 사랑... 전자는 맹목적이고, 후자는 느닷없다. 성장을 위해 그 사랑이 꼭 필요한가. 평생 삶에 대해 숙고할 여유없던 조각의 처지는 가슴아프나 끝까지 ‘방역‘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을 정리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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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타임슬립 필립 K. 딕 걸작선 1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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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편협함이 그대로인 채 우주로 나아간다면.
우리와 ‘다름‘은 열등이 되고 차별이 된다.
그래서 화성 원주민만 열등하냐면 아니,
그 먼 곳에 가서도 인간은 우리 안의 타자를 찾아 낙인찍는 일에 게으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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