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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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다. 그러나 주인공의 감정이 와닿지가 않는다. 류에 대한, 강선생에 대한 사랑... 전자는 맹목적이고, 후자는 느닷없다. 성장을 위해 그 사랑이 꼭 필요한가. 평생 삶에 대해 숙고할 여유없던 조각의 처지는 가슴아프나 끝까지 ‘방역‘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을 정리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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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타임슬립 필립 K. 딕 걸작선 1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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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편협함이 그대로인 채 우주로 나아간다면.
우리와 ‘다름‘은 열등이 되고 차별이 된다.
그래서 화성 원주민만 열등하냐면 아니,
그 먼 곳에 가서도 인간은 우리 안의 타자를 찾아 낙인찍는 일에 게으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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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마저도 코니 윌리스 걸작선 2
코니 윌리스 지음, 김세경 외 옮김 / 아작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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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SF작가가 세계사적 비극을 어떻게 불러오고 위로하는지 느끼게 해준 <마블아치에 부는 바람>이 좋았다. <여왕마저도>는 여성학적 논쟁거리를 재미있고 명쾌하게 정리해줘서 좋았고... <마지막 위네바고>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실과 서로의 위로가 담담하면서 아름다웠다. 가벼운 표지는 맘에 안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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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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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 낙서처럼 무책임하다. 상담이나 약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정신과의사와 심리상담사의 영역을 혼돈하여 기대할 수 있게 한 내용 때문에 화가 난다. 전문의는 이름을 왜 안밝혔을까? 게다가 ‘2권에서 계속‘에서는 분노마저 든다. 어쨋든 베스트셀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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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감시원 코니 윌리스 걸작선 1
코니 윌리스 지음, 김세경 외 옮김 / 아작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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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으악 넘 좋다. 인간에 대한 동물에 대한 전쟁에 대한 역사에 대한 과학에 대한 회의주의에 대한 사랑에 대한 죽음에 대한 짧지만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들. 이 많은 소재와 주제들이 내게 과분할 정도인데 아직도 글을 쓰고 계시다니... 코니 여사님 존경합니다. (표지는 정말 맘에 안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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