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나침반 1 - 숭산 큰스님의 웃음과 삶과 가르침
허문명 지음 / 열림원 / 2006년 4월
절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인데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가네
동서남북
지구촌을 돌고 돌아 35년
올바른 생활을
보여주기 위하여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네
허무한 세상을 실체의 세계로
실체의 세계를 실상의 세계로
실상의 세계를 실용의 세계로
세세상행 대보살도를
성취하려고 일 분 일 초도
쉴 사이 없었네
흰 얼굴 검은 얼굴 노란 얼굴들
수많은 눈동자와 하나 되어
푸른 하늘 흰 구름 대우주에 빛나는
사랑과 봉사와 세세상행 보살도를
두 손 모아 간직하고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이것이 무엇인고?
모를 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고
대우주가 가루가 되어
한 물건도 없이 텅 빈 속에서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
이것이 무엇인고?
단지 모를 뿐
‘악’(할)
뿔 난 토끼는 놀라 남쪽을 달아나고
날개 돋힌 돌뱀은 북쪽으로 달아나네
아침 해 동쪽 하늘에 빛나고
아름다운 흰 구름 서쪽으로 흘러가네
1, 2, 3, 4, 5, 6, 7……
35년이 꿈과 같이 흘러갔네
신묘장구대다라니
합장하나이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1권 끝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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