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방방
최민지 지음 / 미디어창비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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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방방은 어린 시절의 상상력을 극대화해서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한 책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마을에 마을에 마법의 방방이 나타납니다. 남들은 기웃대기만 할뿐 탈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그 때 빨간 모자를 쓴 아이가 나타나 힘껏 뛰어오릅니다. 아주 높이 떠오른 아이는 마을 사람을 구경하고, 우주로 나가고, 달에서 달토끼를 만납니다. 다시 지구로 돌아온 아이는 매우 즐거운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가지요.


누군가는 재미 없어 보인다며, 위험해 보인다며 피할 때 용기있게 나선 결과입니다. 그 용기는 다음 날 다른 친구를 데리고 올 정도로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린 시절 방방을 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처음에는 겁이 나서 구경만 하다가, 발을 들이니 재미에 푹 빠져 한 시간이 훌쩍 지나는 줄도 몰랐던 기억. 아이들과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나 대결을 했던 기억. 아마 지금 아이들도 방방을 탈 때마다 두둥실 떠오르는 기분을 느끼며 즐기고 있겠지요.

마법의 방방을 읽은 아이는 방방을 탈 때마다 자신만의 상상 속에서 여러 곳을 여행하고 있을 겁니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을 아이들에게 간접 경험으로라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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