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힘을 길러주는 어스본 호기심 퐁퐁 시리즈 플랩북 ? 왜 죽는 걸까요?>
어스본 호기심 퐁퐁 시리즈는 유아들의 호기심을 끌만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 플랩북 시리즈로 유명한데요!
책 안 아이가 열어볼 수 있는 플랩이 40개나 있어서 숨은 그림찾기 하듯, 까꿍놀이하듯 즐겁게 즐길 수 있답니다.
죽음에 대해 품을 수 있는 왜? 그리고 어떻게? 에 대한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플랩을 하나하나 열어가며 풀어볼 수 있어요.
플랩밖에는 질문이 써있고, 안에는 답이 적혀있는데 다양한 질문들을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지적 호기심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흔히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선 “질문 하는 힘”을 키우는게 좋다고 하잖아요.
아이와 한가지 주제에 대해 어떤 의문점들을 가질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것도 탐구심을 기르는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궁금증을 쌓고 풀어가는 과정이 앞으로 아이들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스스로 발견해내고 좀 더 깊게 탐구해갈 수 있는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요.
질문에 대한 답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기 이전에 이런 주제에 대해 어떤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 생각해볼 수 있겠죠?
흔히 유아기의 아이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하곤 하는데요, 그런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배부르게 채워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플랩모양도 일률적이지 않고 다양해서 열어보는 재미를 주고, 모서리 처리가 부드럽게 되어있어서 아이 혼자도 안심하고 열어볼 수 있답니다.
<왜 죽을까요?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친구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 작년 가을 박물관 특별전에서 해골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죽음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기 된 것 같아요
멕시코의 축제 “죽은 자의 날” 같은 경우, 영화 코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제사 & 서양의 할로윈 축제와 비슷한 개념인데요,
1년에 한번 죽은자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생각해서 먼저 간 이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꽃과 촛불로 제단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노래와 춤과 함께 축제처럼 즐기는 날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이 전시를 보고온 후로부터 “왜 해골이 되었나요?” “왜 죽었나요?”와 같은 질문을 꾸준히 던지더라구요.
아이가 이후 죽음에 대해 물어볼 때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 대신 많은 사람들, 그리고 동식물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며 새로운 생명을 이어가게 된다. 우리 마음 속의 추억은 오래도록 살아있다란 이야기를 해주곤 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좀 더 체계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었어요.
예를들어 나무와 동물은 살아있지만, 곰인형이나 돌은 살아있지 않다, 생명이 없다, 죽을 수 없다는 개념도 아이에게 미처 전달해주지 못했던 생물/ 무생물의 개념인데 책을 함께 보다보니 죽음을 설명하기 위해선 생명에 대해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겠구나 깨닫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