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뿐인 곰돌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66
샘 맥브래트니 지음, 샘 어셔 그림,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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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맥브래트니 작가의 신작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곰돌이!
원제는 The most loved bear라고 한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그리고 또 오랫동안 사랑받은 곰인형의 이야기이다.
토이스토리의 우디와 앤디 이야기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더욱 공감하며 읽으실 것 같다.

오늘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는데 읽자마자 자기 곰돌이 인형을 꺼내온다. 이 곰인형 이름은 크아앙이라고 알려주자 ‘쓩’이란 우리 곰돌이 이름을 불러준다. 누군가에게 이름을 불러준다는건 나의 것이되는 특별한 마법같은 주문이 되어주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크아앙 곰돌이도 메리로즈와 안타깝게 이별을 하게되지만 메리로즈가 새겨준 이름 덕분에 다시 메리로즈의 품으로 돌아오게된다.

마지막에 할머니가 되어 손자손녀로 보이는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 앉아 크아앙 곰돌이와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그림이 참 보기좋다.
우리 아이는 첫 장면! 많은 장난감 사이에서 곰인형을 고르고 있는 그림에 매료되어 한참을 이 그림만 봤다. 수체화풍의 그림도 아름답고. 사랑과 믿음의 힘을 보여주는 스토리의 힘도 단단하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곰인형을 갖고놀고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크다. 세상에 사랑이란 이름은 하나지만 그 모습은 백만가지인 것 처럼.

올 겨울 아이와 함께 읽을 책으로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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