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타임 스토리 : 동물 옛이야기 베드타임 스토리
수산나 데이비드슨 외 지음, 리터드 존슨 그림, 노은정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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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 육아를 하면서 관심갖게 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잠자리 독서가 아닐까싶어요.하루의 마무리를 아이와 함께 오손도손 이야기책을 읽으며 한다는 건 엄마에게도 아기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어스본코리아의 베드타임 스토리는 우리 아이에게 재밌게 읽어줄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옛날이야기들이 가득 수록된 책이랍니다.

표지에 돼지 세마리가 참 귀엽죠? 표지에 글씨체부터 꼬불꼬불 돼지 꼬리를 연상시키는게 너무 귀여워요.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종류의 옛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잘 아는 이솝 우화, 그림 형제 동화 뿐 아니라 영국, 러시아, 노르웨이, 말레이시아 등의 옛 이야기도 함께 수록되어있어서 엄마도 새롭게 접하게 되는 이야기가 많으실 거에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이렇게 다양한 문화권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건 나중에 커서도 큰 자산이 될 것 같아요.

책에 재미난 이야기가 참 많은데요 전 그중에서 노르웨이의 옛이야기를 바탕으로한 ‘부루퉁 염소 세마리’란 스토리가 넘 재밌더라고요. 본문엔 이렇게 낭독해주기 쉬운 대화체의 이야기가 예쁜 삽화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엄마와 아이를 자연스럽게 동화의 세계로 이끌어줘요.

소리내여 읽다보면 술술 읽히고 재미난 의성어 의태어도 많이 등장해서 더욱 리듬감있고 신이나더라고요.

엄마가 읽어줄 때 도움이 되도록 읽으면서 강조해야 할 부분은 큰 폰트로 써있어서 읽으면서 저도 더 집중하게돼요.

영리한 애기 사슴의 이야기를 담은 ‘애기사슴과 악어’얘기도 참 재치있고 재밌는데요 이렇게 노래부분에선 다른 글씨체로 표현이 되어있어서 눈에 더 쏙 들어온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골쥐와 도시 쥐 이야기도 새롭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어찌나 생생하게 상상이 되도록 잘 묘사되고 대화체도 재밌게 실려있는지 읽으면서 저도 이야기에 빠져들더라고요.​

아이가 어려도, 아이가 혼자 읽기가 가능한 나이어도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습관은 참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읽기의 수준과,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들을 수 있는 수준의 어휘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요. 게다가 엄마가 머리맡에서 읽어주는 동화는 아이의 추억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좋은 기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겁게 공유할 수 있는 재미난 옛이야기 책 어스본의 베드타임 스토리 ‘동물 옛이야기’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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