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의 기억법 - 영원한 것은 없지만, 오래 간직하는 방법은 있다.
김규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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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의 기억법



책 구성

책 구성은 저자의 프롤로그로 시작하며 차례가 나오고 저자가 찍은 사진과 사진에 어우러진 저자의 글이 담겨있다. 사진과 글을 보며 저자가 느낀 생각과 감정을 독자 또한 느낄 수 있다.


인상 깊은 구절

P.19 - 이 글이 카메라에 빠진 순간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원래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찍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배우게 되면서 좋아하게 됐고 카메라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그 순간 나는 그 누구보다 내가 찍은 사진을 사랑하고 내가 찍은 사진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저자가 말한 것처럼 말이다.


P.91 - 인간관계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기준을 넘어 무리하는 경우가 있다. 가끔은 내가 무리하고 있는지 모를 만큼.. 이러한 관계를 소화에 빗대어 표현한 저자의 표현 방식이 아주 신선하고 색다른 시각이라고 생각했다.


P.134 - 이 글을 읽는 순간 나는 손해 보기 싫어서 물러 나기만 할 뿐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인 것을.. 앞으로는 조금 더 나아갈 수 있게 용기를 준 구절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개인적인 느낌, 추천대상
책에서 저자는 일상 속에서 특별함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책을 읽고 난 후 개인적으로 그 말에 공감한다.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꽃 하나조차도 모른 채 지나치다가 어느 날 발견하고 특별하게 여기니까. 일상을 좀 더 다양하게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이시거나 사진 보는 것을 좋아하며 편하게 읽을 책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지만 사진 찍는 기법이나 전문적인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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