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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로스쿨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로스쿨 라이브
박재훈 지음 / 들녘 / 2021년 5월
평점 :
요즘 보는 드라마만 봐서 로스쿨이란 드라마가
꽤 인기리에 종영했다는 소식을 나중에서야 들었다.
그래서인가 때마침 눈에 들어 온 너의 로스쿨.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05/pimg_7558292673009665.jpeg)
사법고시가 사시낭인을 만든다며 폐지되고 로스쿨이 생겼다.
로스쿨 역시 출신 학부에 따라 차별이 존재한다. 사시를 패스하고 일하고 있는 현직자들은 로스쿨을 깔보고 못마땅해하며 변시합격자 수에 대해 로스쿨과 부딪힌다. 라는 내용 정도는 어느정도 알고있었다.
너의 로스쿨 책에서도 역시 이를 다루고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05/pimg_7558292673009666.jpeg)
로스쿨의 학교생활을 들여다보는 정도를 살짝 넘어서서
몇몇 파트는 내부고발 느낌 비슷하게 나기도 하는데
로스쿨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는 환상을 깨기에 좋을 정도다.
로스쿨생도 어쨌든 높은 성적을 받아야 하고
변시에 합격해야 하는 사람들이라
학교 교수 수업보다는 학원수업을 더 선호하기도 하고
돈도 많이 쓴다던데... 정말 돈 잘 벌고 싶으면
학원강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갑자기 딴 생각이 들고ㅋㅋ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05/pimg_7558292673009667.jpeg)
로스쿨-변시 코스 까지만 알았지
변호사시험 5회 이상 탈락하면 응시가 불가한 '오탈자'
변시 합격 후에도 로펌 취직 못하면 변협 주최 실무연수
이 부분은 몰랐던 내용이라 흥미로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05/pimg_7558292673009668.jpeg)
이 부분은 로스쿨이라는 주제와 상관없이
어떤 직업 혹은 어떤 사람을 선망해서 그 업계에 뛰어들었다가도
그 사람의 이면을 보고 실망하는 이야기... 진짜 공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05/pimg_7558292673009669.jpeg)
작가의 이력이 독특해서 읽게 된 책인데
많이 미화하거나 더 자극적으로 쓰여진 느낌없이 읽었다. (물론 로스쿨 실상 내가 어떻게 알겠냐만은)
내부고발자들이 자신의 신변보호를 위해 언론에 얼굴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르게 보면
일반적이지 않은 코스로 로스쿨에 들어가고 변시에 합격한 사람이
많은 변호사들 사이에서 눈에 띄기 위해
이색적인 커리어 하나를 만들기 위해 쓰여진 책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시중에 로스쿨 관련 책이라고 하면 죄다 정보안내서나 참고선데
그 중엔 제일 신선한 책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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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