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우주의 문 앞에서를 읽고

작은 우주의 문 앞에서 ㅣ 힘찬문고 72
이토 미쿠 지음, 윤진경 그림, 고향옥 옮김 / 우리교육 / 2025년 3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초등학교 제일 고학년 된 아영을 위해서 선택한 이토 미쿠 작가님의 <작은 우주의 문 앞에서>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요.

책 표지를 보면 초6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설렘과 걱정, 불안 등이 여러 가지 감정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아영이가 생각하는 초6은 설렘보다는 여러 가지 걱정들이 많이 든다고 하네요.

불안과 걱정들 때문에 느끼는 감정을 <작은 우주의 문 앞에서>라는 책을 통해 한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네요.

이 책의 제목에 나온 작은 우주는 사람 하나하나를 말하고 있어요.

<꼭 달라붙어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전학생이 불편한 호소카와, 계속 전학 다녀서 단짝 친구 만들기가 어려웠던 히노, 꿈인 발레만큼 소중한 것이 생긴 마치다, 마치다를 좋아하고 마치다처럼 되고 싶은 사카마키, 명랑하고 어른스럽지만 사실은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그리운 다키시마> 다섯 명의 아이들의 각자 작은 우주라는 문으로 되어 있어요.

과연 이 주인공 아이들의 앞에는 어떤 문이 놓여 있을까요?

5가지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모두 다르지만 저마다 마음속에 자기만의 작은 우주를 품고 있어요. 6학년이라면 아직 어린것 같지만 모두 자신의 꿈과 미래와 행복, 사랑, 우정을 생각할 나이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가 자기만의 작은 우주의 문 앞에서 언제 어떻게 문을 열고 나올지 모르고, 그 문을 열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과 선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우주라는 공간에서 밖으로 나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렵고 걱정이 앞서는 것 같아요. 중2 아이도 이러한 문제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초6인 둘째도 두려운 마음이 점점 더 커져서 힘들어하고 있어 옆에서 지켜보면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을 해 주고 있네요.

<작은 우주의 문 앞에서>은 어린이들이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 각자의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독립적인 인격체임을 보여 주고 있어요, 초등학교 마지막 1년을 보내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앞에 놓인 다양한 우주의 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