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플랫폼에서 어쩐지 눈에 띄어서 장바구니에만 담아놨던 책인데 마침 이벤트를 하길래 구매해 보았습니다.이벤트성으로 들어오는 적립금으로는 보통 단권을 구매하는 편인데요. 단권은 보통 소위 ㅃㅃ물이라고 불리는 수위높은 책이거나, 그게 아니면 가벼운 내용의 책이 많은데 이 책은 나름 훌륭하게 마무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소재나 키워드만 보면 자극적인 요소로 흘러갈것 같지만 욕정인줄 알았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는 이립과,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몸만의 관계를 요구받지만 사랑을 꿋꿋하게 지켜나가는 지형의 모습을 나름 훌륭하게 담아냈어요.알고보니 순정공이었던것도 재밌네요.아쉬운건 역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단권의 한계.뭔가 둘이 이루어지자마자 끝난 느낌이라 좀 안타까운 면이 있어요.작가님이 외전을 내주실것 같네요.동양풍의 소설은 잘 즐기지 않는데 이건 재밌게 잘 읽었어요. 오히려 한권짜리라 더 괜찮았던것 같기도 하네요.잘 봤습니다 작가님 다른 작품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