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게 바로 혼자 여행하는 이유지. 여행은 용기의 문제. 그리고 결국 인생이란 여정에서 우린 모두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다. 혼자 여행을 잘 하는 사람이 인생의 여정을 잘 마칠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일‘에 대한 생각과 의미를 잘 정리해주는 책. 개인적으로 완전 공감하고 내가 느끼고 있던 것들을 콕 집어서 얘기해준 터라 감탄하며 읽었다. 힘들어하는 모든 직장인들, 특히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더이상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 요즘의 시대에서, 평생 일을 해야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가야할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 그러나 슬프게도 이 책을 다 읽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없다. 끝없는 고민이 한 층 더 깊어질 뿐.
현재 도시인들의 삶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압축하여 담아냈기에 읽어가며 조금은 버거웠던....그러나 그만큼 다가오는 삶에 대해 생각해볼 충분한 시간이었다. 요즘 삶을 ‘버틴다, 견딘다‘고 표현하는 일이 늘어났다.그만큼 나도 모르게 기성세대들의 관성에 젖어별 생각없이 그저 오늘도 평온하기만을 바라며 슬몃슬몃 그들의 모럴에 젖어들어가는 때문일까.이러다 그렇게 싫어하던 기성세대들처럼삶의 무게에 이끌리어 내 삶이 끌려갈까 두렵다.정신차리자. 아직 무채색 가득한 세계는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