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달달하기만 하면 좋긴해도 심심했을텐데 이 커플은 지치지도 않고 투닥거려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확연하게 다른 성격을 가진 두사람이라 그런지 생각하는 것부터 너무 달라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지만 그래서 잘 어울리는 것도 같아요. 경호가 동현의 부모님께 살갑게 대하며 이쁨받을 때 왠지 진짜 부모님께 못받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아서 오히려 좋았어요. 부모님이 둘 사이를 알게 되서 혹시나 헤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나중에 둘이 어떻게 시작하게 된건지 다 아시고는 미안하다 하고 경호를 기쁘게 받아주셔서 참 좋았어요. 부모님이 애기 타령을 하시는데 사실 둘 사이의 아기가 나오는 이야기도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