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가면 1
이치조 유카리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만화가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한 번 이 만화를 읽어 보세요.. 만화를 읽은지가.. 이제 십여년이 가까이 되가는데..(주변에선 제 나이가 도대체 몇이냐고.. 한심스럽다며 타박을 하곤 하죠^^;) 그러나.. 만화가 좋은 걸 어떻하겠습니까^^

아무 생각없이 킬링타임용으로..본다해도 별 네게를 주겠습니다.. 제가 점수에 참 박한 편인데.. 무뇌상태로 캐릭터들의 개성을 즐기면서.. 낄낄거리다 보면 다음권이 무척이나 기다려지실 겁니다.. 아.. 5권은 언제 나오는 거야..T.T

에피소드들이 모두 다 뛰어난 편이라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나름대로 탄탄한 스토리에.. 무엇보다도..작가는 캐릭터의 생동감.. 특히 성격부여를 참 잘 한 편입니다..
칭찬해 주고 싶어요^^..

미카의 단순무대포적이고.. 천진난만한 독백이라든가.. 특히나.. 나레이션에서.. 기도가 나오는 부분은 배꼽을 쥐게 합니다.. 본인은 너무나 진지하고 힘에 겨운데 보고 있는 독자들은 그녀의 다음 행동들을 눈을 반짝이며 기대하게 만들지요..

본인들은 전혀 자각하고 있지 못하지만.. 아무래도 서로 좋아하고 있는 것 같은 미카와.. 다재다능하고 소년의 섹시함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시키^^.. 그리고, 못말리는 바람둥이에다 능력있고 여유있는 어른같은 남자이지만, 영혼에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류세이.. 류세이를 아주 오랫동안 사랑해온 여왕님이라는 칭호가 꼭 어울리는 류세이의 조카 샤라..

류세이와 미카가 어설프게 연인이 되고^^.. 샤라는 시키와 결혼하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이렇게 얽히고 섥힌 관계이지만^^.. 결말은 짐작하건데.. 아마도 미카와 시키가 커플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전 개인적으로 미카가 류세이와 잘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만화 A4에서도 전.. 그 시꺼멓고 멋있는 남자.. 아레스보다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랑을 하는 지고지순한 미카엘과 여주인공이 커플이 되기를 기도했죠^^;; 외로운 사랑이 보답받기를 만화에서나마 바라나 봅니다^^;; 뭐.. 그렇다고 이 내용이 슬프고 음산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시트콤처럼 밝죠^^)

다음 권이 보다 빨리 나왔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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