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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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겨울 한가한 시간에 이책을 읽으며 유럽여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

클래식 음악엔 문외한 이고 정말 고교 졸업이후엔 저멀리 미뤄 뒀던 클래식의 세계에, 50문턱을 넘으며 다시 눈을 뜨고 , 나의 중년  및 노년의 취미 생활 및  여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전에 박종호 저자의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2.3을 읽은후 그의 광팬이 되어 모든 책을 다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클래식 부터 탱고 까지 넘나들며.. 게다가 내가 안가본 나라와 관련된 책에서는 아~이런 여행도 가능하구나. 하고 부럽기까지 했다..

그이후 젊은이 들에게 클래식에 관한 관심을 주고자 이책과 함께 내가 사랑한 클래식을 구입해서 선물을 많이 했는데.. 결과는???   아직 책에 대해서 좋았다 말해주는 이는 없었다.. 무엇이 차이일까..

아무래도 인생경험과,, 나이탓..  나도 내가 2-30대에 읽었던 책과 심지어 40대에 읽었던 책도 요즘 읽는책과 비교하면.. 느낌이 천차 만별이다. 그때는 미처 공감하지 못했고 ,느끼지 못했 던 것을 이제와 가슴깊이 와닿는 것은 나의 감수성과 지적깨달음이 지천명의 나이인 이제서야 그들을 이해할 만큼 도달한 것인가?

 우선은 책내용은 유럽의 구석구석의 음악 페스티벌을 순럐자 처럼 ,정말이지 그는 순례자의 기분으로 한빨짝씩 다가갔다. 낮선곳에서 만난 사람과. 낮선곳의 하늘과 음악, 밤풍경. 어느것 하나 나의 감수성을 그냥 두는 법이 없었다. 계다가 멋진 화보까지.  책의 두께가 꽤있어서 흡족함과 함께. 화보 사진집을 하나더 덤으로 구입한 기분이었다. 특히 취리히의 눈오는 아련한 초저녁거리 풍경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마치 내가 그 심연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한곡의 음악보다 진한감동을 주는 풍경이었다. 그후 나의 애장서 목록에 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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