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 때론 그녀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또 때로는 그녀들이 원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그려졌겠지? 지신의 색을 입힌 여인의 모습을 통해 화가들의 개성을 찾아간다는 점이 아이러니하고도 재밌었다.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4장 여성에 의해 그려진 여인들.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모델이라는 객체를 통해 표현하는 듯이? 느껴진 남성 화가들과 달리 여성 화가들은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듯한 애정어린 표현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