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서 찾은 세계 시민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10
유소라.조윤주 지음, 이진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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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음식에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숨어 있어요"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식탁에서 찾은 세계 시민 이야기

처음 책 제목을 보고는 단순하게 식탁위에 음식과 시민의식?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 궁금했어요.



국제학교에 다니는 제이피라는 아이와 쓰레기산 마을에 살고있는 아이
제이피는 급식이 맛이 없다며 매일 먹지않고 버리고 급식대신 햄버거를 사먹습니다.
여느날과 같이 햄버거를 먹으러간 곳에서 땅콩을 팔고있는 아이를 만나죠.
땅콩을 샀는데 돈을 주지못하는 일이 생겨 아이에게 땅콩값을 주러 가자고 하는데
그 아이가 살고있는 곳은 쓰레기산 마을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쓰레기산 마을에 살고있는 아이들은 쓰레기더미에서 전선이나, 휴대폰부품,
입을만한 옷가지들을 주워 팔거나, 음식쓰레기 중 상태가 괜찮은 주워서 먹고 있었어요.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다니? 제이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죠.
우연히 땅콩팔던 아이를 만나 땅콩값을 주었고,
제이피는 다음날 싫어하는 채소와 살구가 나온 급식을 차마 버릴수가 없었어요.
이미 다른 아이들이 버린 가득찬 음식물 쓰레기통을 보며 제이피는
'공평하게 미리 음식을 나누면 음식이 많이 버려지지도 않고,
음식물쓰레기를 먹는사람도 없을텐데'라고 생각을 하죠.



"팍팍"이라고 마닐라 빈민가사람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요리해 머기도 하고,
팍팍을 파는 전문 음식점도 있다고 해서 너무 놀랐어요.
팍팍을 파는 음식점까지 있다니.....
팍팍은 먹을만한 것들을 모아서 헹구고 씻어서 죽처럼 끓인 음식인데,
아무리 다시 끓인것이라 해도 위생상 좋지않아 불법이지만,
빈민가 사람들은 이마저도 없으면 굶을 수밖에 없다니 너무 슬픈 현실입니다.
저도 재료를 사서 시들해진 야채들을 버린 경험이 많은데 많이 반성했어요.



아이는 책을 보고 냉장고 속 계란을 보더니
오~~ 우리집은 계란번호 1번이네 하며,
예전에 봤던 닭장을 나온 암탉들에 나온 닭들은 4번 난각이 나오는
그런 곳에 있었겠네 하더라구요.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빈곤과 불평등, 식량&기후 위기등의 문제들을
우리에게 친숙한 식탁위 음식을 통해 발견하고 생각해 보고
아이와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아요.



우리의 일상에서 생각해볼만한 주제들이 있는
"생각하는 어린이"시리즈는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찾아보면 좋을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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