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교육을 위한 주제접근 그림책 (개구리 그림책 5권 + 활용자료 2종)
아이코리아 편집부 엮음 / 아이코리아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도시에 살면서.. 정말 개구리를 만나고 싶은데요~ 너무나 공이 많이 들어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여러 다양한 관점에서 개구리를 탐색하게 된 것 같아 무척 기뻐요.

 

주제접근 그림책이라고 해서, 개구리에 관한 딱딱한 학문적인 지식, 과학 정보 책일 거라는 예상을 깨고! 정말 문학적으로 재미있게 개구리를 다양하게 바라보게 되었답니다.

 

1권 배고픈 개구리

 

개구리는 움직이지 물체만 감지한다고 합니다. 책 내용 중 사마귀가 움직이지 않아 아이 말로 "어라, 이상해. 사마귀를 무서워하나봐." 웬 걸, 웬 걸, "움직이지 않아 없는 줄 알았지" 하며 낼름 즐겁게 웃으며 먹어버리는 개구리! 의 장면에서 크악~ 하며 경악을 하게 되네요.

이렇게 개구리의 특징을 간결하고 재미있게 더구나 찬트 형식으로 풀어내어 아이 입장에서 놀이까지 연결될 수  있어서 너무 감탄했어요!!!

 

2권 입큰 개구리

 

개구리가 내 입은 크고 멋져! 이 멋진 입에 걸맞은 음식을 찾을 테야 하며 토기, 하늘다람쥐 부터 시작해서 늑대, 올빼미 결국엔 개구리를 잡아 먹는 오소리에게 까지 가서 물어보게 되지요. 오소리의 대답을 듣고 냅다 도망친 개구리. "에구 모기라도 먹었으면.."하고 끝을 맺는 답니다. ㅋㅋ 엄마는 에구 개구리야.. 겉멋들다 된통 당했네..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우리 5살난 아들은 먹이사슬에 대한 이야기라 무척 무서우면서도 흥미진진했나 봅니다. 이 책을 통해 늑대는 토끼 잡아먹지, 불곰은 물고기 먹지 하며 이야기가 끊이지 않네요~ ^*^


3권 개구리가 개골개골 우는 이유

 

우리 옛 이야기 청개구리 입니다. 이 내용을 유치원에서 티비로 봤나봐요. 다행히(?) 이 책들을 읽은 뒤라, 자기가 개구리 라고 잘 맞췄다며 자랑도 한 번 해 주시고, (유치원에서 봄이 되면 이례적으로 개구리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쯤 하는 것 같아요.)

 

4권 ㄱㄴㄷ 개구리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책인데요~ ㄱ 각시뿔개구리 ㄴ 남아메리카 독개구리 하며 개구리 이름에 따른 개구리 세밀화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개구리 하면 초록의 청개구리 모습만 보여 주던 다른 여타의 유아책이 아니라, 개구리도 이렇게 많은 다른 모습이 있단다를 그냥 그림으로 전해주는 거죠. 근데, 사진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긴해요...

 

5권 개구리 만들기


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책이예요. 폐품, 종이,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서 정말 여러 가지 모습의 개구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만들자, 우리 만들어요"하며 아직은 엄마 힘에 많이 의존하지만, 차차 자기 스스로 책을 보며 만들어 나갈 것 같아 이 또한 고마운 책이네요~

 

마지막으로 활용자료 2종, 게임판과 개구리 한살이 돌림판, 아직 동생이 어려서 정신없는 엄마랑 간단히 해 봤는데요. 역시 주사위 돌리며 게임의 승패에 집중하는 모습이네요.. 책을 통해 개구리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고, 독자적으로 만들기, 게임도 하게끔 구성되어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각 권 뒷 부분에는 개구리에 대한 지식 정보가 간단 명료하면서도 무척 알차게 다각적으로 알려 주는데요. 심지어 체험해 볼 개구리 기르기에 대한 정보까지!!! 이 정보들로도 과학책 개구리 시리즈 또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예요. 엄마들이 읽고 아이들에게 다시 알려 주기에는 또 공이 많이 들어서요. 1권 배고픈 개구리 처럼 개구리 생태에 대한 그림책도 추가로 나왔으면 엄마 입장에선 참 편하겠어요~~

 

개구리가 5~6월달에 알을 낳는다니, 어디 야외 개천에 놀러가게 되면 개구리 알 찾아 볼려고요~지금이 딱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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