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명에 유폴히 석 자 보자마자 바로 구매했습니다. 짧은 단편이지만 작가님의 포근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먹먹하네요.
여주는 황궁에서 벗어나는 게 오히려 나았을 수 있지만 남주는 원치 않는 결혼으로 인해 속 터질만도 한데 계속 여주를 정중하게 대해주는 모습이 좋았어요.
역시 믿고 보는 그루님 작품입니다. 2권이 단편처럼 느껴질 정도로 호로록이었어요. 작가님 작품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