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적절한 소설이었습니다. 요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구병모 작가님의 이런 이야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에 있는. 루와 비오의 성장기가 흥미진진했습니다.시대나 공간 배경이 좀 모호하기 때문에 청소년들도 흥미있어할 듯한 이야기입니다. 신비로운 새인간에게 어떤 사연들과 비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갖고 계속 읽어나가게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익인의 고상하거나 기이한 점이 생소한 딴 세계 이야기라서 의아하고 그들만의 독특한 풍습도 흥미롭습니다.비오의 아버지인 다니오는 자신의 피가 흐르지 않는 아들에게도 많이 따뜻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아내를 잃은 아픔이 있지만, 도시인의 아이들 품은 익인인 시와를 품어 새로운 가정을 이뤘고, 어느날 가족을 떠나 사막 한가운데 불 시착한 비오는 악인들에게 인질로 잡혀 지내던 중 루가 나타납니다. 루는 도시인이지만, 시청 안에서 외롭게 지내는 존재로, 비오와 루는 차별에 대한 경험이 있었고 이것은 둘 사이의 공통점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시로 돌아가려 비오와 함께 날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유영기의 공격을 받고 둘 다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비오는 그 순간 루를 꼭 안아주며 루에게 뭐든 전해 주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국 비오 덕분에 목숨을 건진 루는 도시로 돌아갑니다. 돌아가 다시 날기 위해 떠나려 합니다. 마지막 대목에서 왜 제목이 버드 스트라이크 인지 나오는데, 사실 버드 스트라이크 뜻 자체는 항공기와 새의 충돌로, 비오를 찾으러 유영기에 오르는 루에게 유안이 하는 대목에서 나옵니다.
무난하게 읽었습니다. 평이하지만 지루하진 않아요. 가독성도 좋고요. 부담 없이 즐겁게 봤어요.
전작인 인어왕자보다 다른 의미로 작품이 재미가 있습니다. 믿고 보는 작가님이에요. 연재 많이 해주시길..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대보다 만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