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딘 버넷 지음, 김아림 옮김 / 북트리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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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로 인해서.

(최근 말다툼이 1년도 넘었었는데...ㅜㅜ)

배우자가 최근 몇달간 직장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저러다가 쓰러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될 정도로 말이죠.

그런 사람에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 말 한마디를 듣고

발끈~ 해서 24시간을 냉전으로 ㅜㅜ

아마도 우리 부부 모두 이 책을 읽었다면 별 일 없이 넘어가지 싶었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크게 여섯가지입니다.

감정의 작동방식

감정에 의존하는 생각

기억을 지배하는 감정

타인의 감정에 어떤 영향을 받는가

유대감에 대하여

감정과 최신 기술의 충돌


그 가운데 타인의 감정 부분을 읽었다면

'아~ 배우자가 이 부분때문에 힘들겠구나'

하고 이해하면서 발끈하는 반응 대신에

"당신이 요즘 많이 힘들군요" 하면서

위로의 말을 전했을 겁니다.


또한 유대감에 대한 부분에서는

남녀의 뇌 구조 차이, 남녀간의 감정 차이에 대해

다루는데 그 파트 역시 부부 사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뇌 구조는 차이를 증명할 자료가 없다는 사실!!

우리가 그토록 알고 있던 남녀간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한 가설들이 최근에 진행된 실험

결과를 보면 신뢰할 수 없는 것!!!

(이런 상황을 일명 트루시니스라고 할 수 있죠)


도대체 그럼 무엇 때문에 남녀간에 이렇게 커다란 차이가 있는 걸까?

남성 호르몬의 대명사인 테스토스테론에 대해 알아 보면 되겠죠.

그래서 작가는 이것에 대해 여러가지 연구 자료를 찾아 봤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을 피실험자들에게 투입을 했더니,

평소보다 더 과격한 행동들을 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근데 반전은?

호르몬 투입은 거짓이었고,

피실험자 모두 여성이었다고 답니다.

이런 여러가지 연구와 결과들로 보면

남녀간의 뇌구조와 감정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지을 수 있는 어떤 근거도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분명 차이는 있다는 것 또한 언급하죠

이 외에도 여러가지 흥미로운 내용들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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