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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 범죄심리학자 이수정과 프로파일러 김경옥의 프로파일링 노트
이수정.김경옥 지음 / 중앙M&B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완독했습니다.
100자평에 쓰인 다른 분의 말처럼, 뭔가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충분히 유익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제 생각에 큰 변화를 끼쳤고 이제는 범죄자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정 환경, 올바른 양육 방식 및 교육, 주변인들의 관심, 국가의 관심이 범죄를 예방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상 깊었던 문장
"사람은 모두 다르다. 범죄자도 마찬가지다. 살인범이라도 어떤 이는 정말 안타까운 입장에 놓여있지만 다른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떤 범죄자는 일반인보다 더 건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지만 또 다른 이는 심각한 정신착란을 앓기도 한다. 이런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화된 정책만을 펼친다면 어떠한 형사 정책도 성공하기 힘들다. 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듣고 어디서 문제가 시작되었는지 분석한 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사회적 리소스들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을 때만이 그들의 재범을 제대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범죄자들을 위한 예산 집행이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정말 고민해야 할 것은, 그들이 언젠가는 반드시 우리 사회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들이 갱생되지 않으면 우리가, 우리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없다.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언젠가 다시 사회로 되돌아올 범죄자들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히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 27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