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과 함께 나이 들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 다툼과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법을 깨달은 55쌍 부부와의 인터뷰
에바 예기 지음, 고맹임 옮김 / 와이즈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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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과 함께 나이 들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책 제목이.. 길다~ 그렇지만 사실적이다.

그리고 10년 쯤 넘어 살아 온 부부라면..

꿈꾸는 삶의 모습이지 싶다.


결혼 17년 차..

결혼하고 살아오면서 위기없는 부부가 없을 것이고..

힘들다~ 느끼지 않고 사는 부부도 없을 것이다.

겉으로 행복하고 부러운 모습의 부부일지라도..

속으로..말은 못하지만 한 두가지의 고민 쯤은 안고..

해결해나가는 시간들로 부부의 생활을 이어 올 것이리라..


그 고민이 자식에 관한 것일 수도..

경제적인 문제일 수도..

혹은 남편이나 아내의 외도에 관한 문제일 수도..

시댁이나 처가에 관련된 고민일 수도 있다..


결혼하고.. 나 역시 이런저런 힘든 일들이 있었다.

그래도 우리 부부는 잘 살아오고 있고..

남편도 나도 서로를 사랑한다고 믿고 살아오고 있다.

혹 한 눈을 판 들 어쩌랴...

신혼 때 부터 하는 말.. "들키지만 말아라"..

맘으로 외도하지 않으면 된다고...

그렇게 다지며 산다..


난 내가 남편을 더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당신과 함께 나이들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에서는.. 심리학자이자 치료사인 저자가 만난 숱한 부부들 사이의 갈등상황과

해결 혹은 파국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12가지의 경우로 요약해 부부생활의 유지를 위해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저자의 이론이 아닌.. 그 사례별 해결과정 속에서

답?을 제시해 준다.


외국의 사례를 번역한 책을 보면 우리나라와 맞지 않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나는 당신과 함께 나이들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는.. 부부사이의 문제는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다 똑같구나~ 싶었다..

갈등상황을 소제목으로 제시한 걸 보면.. 딱~ 내가 17년 부부생활을 하며 먹었던 마음들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하나의 사례제시가 끝나는 자리에는 이리 이쁜 사진과 그 사례에

맞는 명언이나 격언..등을 보여주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용서에 대한 느낌..

마음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이루어 지며 오랜시간이 걸린다.

마음이 아프지 않을 때 비로소 용서가 된 것이다.


부부란...

살아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알게되고 인정하는 과정 속에서 자라나는

서로가 마주보는 것보다는 같이 한 방향을 바라보는

마음을 키워가는 것이다.

혹 갈등상황이나 힘듬이 있어도 서로를 보듬고 함께 이겨나가는 것이다.


책을 읽기 전 남편과 갈등상황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힐링하고..

나를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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