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뛴다
유준상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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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배우를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넝쿨당의 국민 남편으로 많이 알려졌고 요즘은 경이로운 소문의 가모탁으로 어린 세대에게도 어필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는 뮤지컬배우입니다. 대중의 인지도를 얻고 나면 많은 경우 무대보단 매체 위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준상 배우는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꾸준히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죠.

사실 무대는 어렵습니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는 시청자와 차단된 곳에서 연기한 후 편집으로 다듬어 선보이기에 실수나 약점은 미리 커버할 수 있지만,
무대는 바로 관객이 보는 앞에서 연기해야 하므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습니다.
엄청난 연습이 수반되어야 하고, 그럼에도 실수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그 어려운 길을 계속 고집합니다.
수십 년을 그렇게 많은 공연을 해도 아직도 편견 어린 시선을 받고, 그가 10여 년 전부터 하는 음악과 영화 연출이 비록 진정성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멈추지 않습니다.

'아직 안 끝났어.' '언젠가는 누군가 알아주겠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원하는 것을 잘 하고 싶고,
그 과정에서 실수와 잘못이 생기더라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인 삶.

이 책을 읽는 저 역시 긍정하는 마음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젊은 세대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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