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영향력 - 대중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
조나 버거 지음, 김보미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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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선 후보를 지지할지 정하는 것에서부터 동료들과 먹을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까지. 하루에도 많게는 수십번 선택을 해야하는 삶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이, 혹은 어떻게 타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까.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에서 바이럴 마케팅과 대중 심리를 이야기한 조나 버거가 이번엔 소비 심리와 대중의 선택을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건을 구매할 때 보통 어떤 요인을 고려하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본인의 취향, 구매자의 평가 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그리고 그런 대중 심리를 이용한 기업의 마케팅들에 대해 논한다.
 
색만 다른, 같은 브랜드의 두 가방이 있다. 이 가방의 차이를 물을 때 사람들은 열에 아홉 정도는 같은 가방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그 가방을 구매한 이들에게 물으면 '전혀 다르다'라는 답이 나온다고 한다. 이는 관심을 가진 영역일 수록 미세한 차이를 더 크게 느끼는 심리때문이라고.
구매자가 더 관심을 가지는 품목일 수록 색상이나 세세한 옵션으로 차이를 두는 이유는 (가령 BMW등과 같은!) 바로 그러한 소비 심리를 이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 작가, 조앤 K 롤링이 가명으로 소설을 발표하고 실패 후, 본명을 밝히고 다시금 책이 잘 팔리게 된 사례도 이러한 대중 심리에 기원한다.
선택에 있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모든 '영향력'에 대해 서술한 책 <보이지 않는 영향력>은 이러한 소비 심리와 그를 이용한 기업의 마케팅 사례들이 잘 버무러진, 맛깔나는 경제경영서이다.
대선이 코 앞이다. 어떤 후보에 표를 던질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혹은 이미 결정했을지라도!), 곳곳에 있는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 조나 버거의 말처럼, 우리는 분명 누군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타인에 의한 '영향력'은 분명 받고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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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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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고 사소한 부분을 건드려 생각할 지점을 주는 건 좋으나, 감성은 살짝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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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를 기르는 법 1
김정연 지음 / 창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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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서 재미있고 슬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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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영향력 - 대중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
조나 버거 지음, 김보미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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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하는 모든 결정이 사실은 타인에 의한, 혹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요인들에 의해 이뤄진다는게 넘 신기. 소비심리나 대중심리를 다룬 부분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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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벨 훅스 지음, 이경아 옮김, 권김현영 해제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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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에 오해하고 있었던 것,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 등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해제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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