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하루코 사계 시리즈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일본판 작은아씨들이라고도 하는 시리즈물 중 사계하루코! 네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이다. 사계 하루코는 네 자매 중 맏이로 얌전하고 조신한 성격의 하루코의 이야기로 부유한 가문의 둘째아들과 결혼해서 잘 살아가는 것 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 마마보이 남편과 살아가다가 이혼한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나가는 모습들을 그리고있다. 순종적인 삶을살던 하루코는 이혼을 기점으로 다양한 일탈을 꿈꾼다. 아니 단지 꿈이 아니라 실천하기 시작한다. 기모노 대신 기성복을 입고, 담배도 배우고, 다른 남자친구도 만나고. 


일본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같은 동양권 문화다보니 공감되는 부분들도 있는 반면, 그럼에도 묘하게 낯선부분들이 보이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순종적이고 얌전한 여성상이라던지, 고부갈등은 우리나라에도 익숙하다보니 ;; 이해가되는 편이었는데, 이혼하고 돌아온 그녀가 남자를 대하는 것이나 사고방식 등은 살짝 낯설기도하다. (이건 나라가 다르기때문이기보다 개인의 사고의 차이일지도......) 


어쨌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가정을 꾸리는 가정주부의 삶보다 자신이 주체가되어 살아가고싶어하는 하루코는 점점 더 대담해진다. 많은 나이가 아니기에 그럴 수도있고, 그동안 억눌려있던 게 터지면서(?) 그런 것 같기도하다. 시리즈가 아직 안끝나서 결말이 매듭지어지면서 끝나진않았지만, 뭐가 됐든, 삶의 정답은 없는거니까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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