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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의 길잡이 심화 2학년 - 초등수학
대한교과서주식회사 엮음 / 미래엔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의 대세는 창의력 수학, 창의력 수학 합니다.
하지만 창의력이라는 글자 붙은 책 사서 진정한 창의력이 발휘될 만한 학습서는 사실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연산위주로 진행되는 것이 학습서니까요.
이 책을 고르면서도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1년치 수학이 다 들어있으니 복습도하고 예습도 하고 좋겠구나. 더구나 심화과정이니까 다른 학습지랑 겸해서 풀려야 겠다하고 구입을 했으니까요.
도착한 책은 일단 휑~했습니다.
예제 문제라고 나오는 첫 페이지의 문제가 달랑 세 문제.그런데 그 세 문제도 하나의 문제안에 있는 작은 문제입니다. 답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잠깐 예를 들자면
귤이 12개 있습니다. 쟁반 하나에 귤을 4개씩 놓기로 하였습니다. 쟁반은 몇 개가 필요합니까?
1)구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필요한 쟁반의 수
2)귤은 모두 몇 개 있습니까? 12개
3)쟁반 하나에 귤을 몇 개씩 놓기로 하였습니까?
4)그림을 그려서 알아봅시다. 귤12개를 동그라미로 나타낸 다음, 4개씩 묶어 보시오.
5)4개씩 묶음이 몇 묶음입니까?
6)쟁반을 모두 몇 개가 필요합니까?
이상 첫 번째 예제 문제를 그대로 기록했습니다. 학교 진도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이지요. 문제가 너무 당연한 걸 묻고 있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우리가 지나왔듯이 수학은 문제가 어려울 뿐 어떨 때는 문제 안에도 답이 있고 쉽게 차근차근 생각 하다보면 물 흐르듯이 풀리기도 하지요. 꼭 어렵게 풀어내야 하지 않는 문제도 많이 있답니다. 그런데 너무 풀어내는 식에 의존하다보면 생각하는 순서를 놓치게 됩니다. 그것은 쉬운문제가 아닌 복잡한 문제를 만났을 때 바로 포기해 버리고 마는 오류를 범하게 하지요.
생각하는 수학을 지향하는 문제해결의 길잡이.
이 책은 2학년 어린이가 문제를 차곡 차곡 순서대로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이런 훈련을 하다보면 어려운 문제, 실타래 처럼 얽힌 문제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도록 수학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것 같네요.
경시대회대비문제도 아주 유용하답니다. 중간 중간 쉬어가는 문제도 있는데,, 사실 더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