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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매 장면에 힘이 들어갔다.
마음 가는 인물 하나 없다.
모든 대사가 어색하다.
사건은 힘이 없다.
래생은 멋이 없다.
너구리 영감은 맥이 없다.
한자는 위협적이지 않다.
이발사는 우습다.
정안은 희미하다.
미토는 매력이 없다.
미사는 정신 나간 애 같다.
사서는 흥미롭다가 말았다.
래생의 동선은 이해가 안 간다.
미토의 명분은 납득이 안 된다.
엔딩은 거지같다.
밑줄 그은 문장이 한 줄도 없다.
뭐라도 있겠거니 하고 끝까지 읽은 내가
장한 건가 한심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