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페인팅이 처음은 아닙니다. 전문가도 아니지만 왕초보도 아니예요
그런데 도자기핸드페인팅은 참 낯설었습니다.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데 재료도 모르겠고 어떤식으로 그려야 그림이 살지도 모르겠고
그림그린후 가마에 구워야 한다는데 그건또 어떻게 하는건가....
그러던중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기쁜마음으로 책을 받았습니다.
첫장을 펼치고선.... 우와~ 정말 이쁘다
두번째 마음은.... 진짜 멋지다... 나도 이렇게 그릴 수 있을까??
세번째 느낌은... 근데 왜 꽃그림만 있을까??
책에 나와있는 그림들은 대체적으로 꽃과 꽃이있는 정원, 민화였습니다.
제가 아이들대상 공예강사이다보니 너무 어려운 작품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나 단순화된 그림들을 선호하는데 많은 기대를 안고 이책을 접한만큰
살짝 실망감이 든것도 사실입니다.
1권을 못봐서 1권에 비해 2권이 좀더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좀 간단하면서도 쉽게 표현해도
충분히 자부심을 느낄만한 커피잔세트나 머그, 아이들간식접시 이런것들도 서너작품 같이 있었으면 책 내용이 훨씬더
풍부했을꺼란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암튼 그런 아쉬움만 접어둔다면 책내용은 비할데 없이 좋았습니다.
그리기 상세내용까지 나와있고 도안들과 실작품사진까지 올라와 있어서 왕 초보아니신 어느정도 도자기페인팅 작업을
해보신분이라면 따라만 해도 훌륭한 작품이 탄생할듯 싶어요.
이책을 보면서 입문하기는 좀 어렵고요... 입문은 가까운 문화센터나 동네에서 오프라인으로 배우신후 이책으로
자신의 멋진 작품을 만드시는데 활용하시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