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 봤을까?
권정생 선생님의 하느님을 도대체 이해나 한 것일까?
나비는 대부분 열흘이나 한두 달 정도 살아. 알을 낳은 나비는 다 죽게 돼. 하지만 알부터 나비의 생명이 시작한다고 보면, 일 년 넘게 사는 나비도 있어. 백 개의 알 중에서 나비가 되는 것은 한두 마리 정도라고 해. 천적들 때문이기도 하고, 먹이 식물이 없어져도 나비는 살 수가 없어. 너무 걱정하지는 마. 나비는 먹이 식물이 있고 기온이 알맞으면 어디에서나 살 수 있어. -39쪽
선생님들 생각을 알면
우리 애들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하며 읽었는데...
이런...선생님 마음과 남의 아이들을 더 생각하게 되네요.
왕왕 코끝도 찡한 게, 예상 밖 감동이 있어요.
일기 끝에 있는
한두 줄 문장이 여운과 감동을 더해주네요.
시가 아주 짧다. 절제로 감정이 더 커진다. 생각은 더 많아진다. 시 아래 쓰인 해설도 참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