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바람나게 재미 나는 책. 달을 먹다를 보고 섬세하다 못해 등장인물 모두가 각자만의 날이 선 칼위를 걷고 다니며 살고 있는 듯 섬뜩 하기까지한 인믈, 감정묘사에 반해 이 작가의 다음 책을 샀는 데... 반전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듯. 달을 먹다를 본 어떤 분의 말씀 -"이 사람은 이런 책 쓰고는 다시는 글 못쓰겠네" 가슴에 어려있던 무언가는 달을 먹다로 풀어 버리고 공생원에서는 진짜 신명나는 이야기가 무언지 보여주시기로 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