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메유의 숲 - 이상한 오후의 핑크빛 소풍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앙굴렘 페스티벌 최고상 수상작 바둑이 폭풍읽기 시리즈 1
까미유 주르디 지음, 윤민정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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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2020 앙굴렘 만화축제 아동문학 부문 최고상 수상작

날씨는 훌륭하고 장소는 멋지지만 새 가족과의 소통은 지루하기만 했다. 그래서 조는 근처 숲을 거닐기로 한다. 꼬마 요정들을 만나 행복한 동물들과 핑크빛으로 가득 찬 매혹적인 세계로 들어가게 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다.

환상의 세계에서는 독재자 고양이 마투 황제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모든 것을 지배하고 싶어하고 자기를 따르지 않은 이들은 잡아서 가두는 독재자 고양이 마투 황제. 친구들 일부가 마투 황제에게 잡혀있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변장을 하고 황제의 성에 가게 된다. 독재자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기지를 발휘해 친구들을 구하고 돌아오는 길에 조는 문득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주인공 조는 자신의 현실은 핑크빛이 아니라고 느낀다. 현실에 잔뜩 골이 난 외로운 소녀 조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험은 마냥 핑크빛으로 물든 신비로움과 즐거움으로만 가득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 환상의 세계도 조가 속한 현실과 닮아있었다.

조는 베르메유의 숲에서 모험을 하는 동안 한층 성장해
잊혀졌던 가족을 생각하는 자신의 마음도 달라지게 된게 아닐까.

파스텔톤의 따뜻한 색감의 그림과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덕분에 읽는 내내 행복했던 너무 예쁜 그림책이었어요♡

어린이들에게는 상상이 가득한 모험으로,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추억을 들려주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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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와 신비한 수학의 방
유지니아 쳉 지음,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그림,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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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몰리와 신비한 수학의 방>은 플랩을 열고 단서를찾는 미스터리 플랩북이예요. 수학적 추리로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답니다.
10개의 방에서 플랩을 열고 닫으며 수학 개념을 3차원으로 경험해보는 만지면서 즐기는 수학 놀이책이라서 제가 해봐도 재밌더라구요♡
엄마와 함께 하나씩 방탈출 게임과 미로길 찾기로 상상력을 키워보기에도 좋은 책이예요^^
플랩북이라 궁금해하며 이리저리 열어 보는 재미, 플랩을열고 두근두근 단서를 찾는 재미, 단서를 찾아 불가능해 보이던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역 관계, 차원, 도형, 무한, 순열, 프랙털 등 수학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겠더라구요^^ 올라가도 높아지지 않는 불가능한 계단, 정육면체 전개도를 찾아 도형 만들기, 조합의 수를 계산해 열쇠 찾기, 종이 바퀴를 돌려 문제 풀기 등등 수학은 단순히 공식을 외우는 게 아니라 얼마나 재밌는 원리인지 알려주고 있어요. 수학은 고리타분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 일상에서도 수학 개념이 스며들어있다는 점을 인지시키며, 수학을 재미있게 놀이로 즐기게 만드는 신개념 수학 플랩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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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악어가 오딜을 삼켰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2
마리 도를레앙 지음, 안수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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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툴루 아동문학상 수상작인 이 책은 매사에 심드렁하고 투덜거리기 바빴던 오딜이 우연히 악어 배 속에 들어가게 되면서 겪게 되는 신기한 일들을 섬세한일러스트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그려 낸 판타지 그림책이예요.

악어 배 속에서 오딜은 자유를 느꼈지만 늘 불평해 왔던 것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지를 깨닫고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했죠. 과연 투덜이 오딜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들도 그렇듯이 아이들도 아무것도하기 싫을 때가 있고 또 악어 뱃 속처럼 아무런 간섭없이 자기만의 공간에 있고싶을 때가 있겠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가 어떤걸 원하는지, 어떤걸 하고싶은지, 혹시 하기 싫은게 있는지 대화를 나눠보며 아이의 마음을 바라보고 기다려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페이지의 반전까지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명확한 메세지를 담고있는 아이와 함께 상상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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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악어가 오딜을 삼켰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2
마리 도를레앙 지음, 안수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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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툴루 아동문학상 수상작인 이 책은 매사에 심드렁하고 투덜거리기 바빴던 오딜이 우연히 악어 배 속에 들어가게 되면서 겪게 되는 신기한 일들을 섬세한일러스트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그려 낸 판타지 그림책이예요.

악어 배 속에서 오딜은 자유를 느꼈지만 늘 불평해 왔던 것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지를 깨닫고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했죠. 과연 투덜이 오딜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들도 그렇듯이 아이들도 아무것도하기 싫을 때가 있고 또 악어 뱃 속처럼 아무런 간섭없이 자기만의 공간에 있고싶을 때가 있겠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가 어떤걸 원하는지, 어떤걸 하고싶은지, 혹시 하기 싫은게 있는지 대화를 나눠보며 아이의 마음을 바라보고 기다려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페이지의 반전까지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명확한 메세지를 담고있는 아이와 함께 상상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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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 - 교정영어 14일의 홈트
한숙종 지음 / URBook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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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영어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영어와 사랑에 빠져 이후 영어 전문가의 길을 걸어온 한숙종 스텔라 저자의 <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교정영어 14일의 홈트)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한국에서도 원어민처럼 영어스피킹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혼자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책이예요.

저도 외국어고등학교에서 3년동안 공부하고 졸업했지만 한국식 교육을 받고 한국식 영어로 영어를 받아들이고 이해했기 때문에 수능 외국어영역은 자신 있었지만 영어 스피킹에는 그렇게 자신이 있진 않았어요. 외국어고등학교 특성상 외국에서 태어나고 외국에서 공부하다 입학한 아이들도 있었기에 워낙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저는 그 아이들에 비해 스피킹에서 그렇게 뛰어나진 못했거든요. 이 책을 그때 알았더라면..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저한테 마법같은 책, 그리고 더 나아가서 엄마표영어에 관심이 많은데 집에서 지아한테도 어떤식으로 영어 듣기와 스피킹을 접근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떻게 해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보다는 '어떻게 해야 영어로 완벽하게 말할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 고민하며 영어로 내뱉는 사람이었는데 저자는 그 반대였어요.

교정 영어는 이렇게 '정답 영어'가 아닌 '의사소통에 필요한 영어'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교과서의 정답 영어를 말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영어로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나의 의사를 전달하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고있어요.

우리는 지금까지 성취도를 평가하기 위한 교과목의 영어를 배웠죠. 이러한 기준으로 내 영어 말하기 실력을 평가했어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영어로 말을 잘할 수 있는지 배워본 적이 없는거죠.
한국식 영어가 아닌 네이티브 영어를 말하려면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지 이해해야 하고 또한 어떻게 해야 영어로 말을 잘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해요.

교정 영어는 원어민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이런 '생각 근육'과 '습관 근육'을 기를 수 있는 테크닉을 14일 차의 과정으로 제시하고 있어요. 이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어 언제라도 혼자 영어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예요.

<제1장 교정 영어 홈 트레이닝>에서 생각이 바뀌다라는 목차에는 하고 싶은 말을 한국말로 정리하지 않고 영작을 하지 않아도 내가 전하려는 내용을 어떻게 영어로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읽어 내려가면서 동민씨처럼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어요. 내가 왜 여태컷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이렇게 하면 머릿속에서 한국말로 정리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고, 머릿속에서 어렵게 영작할 필요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존의 영어 회화 관련 책은 형식적이고 그리고 이론적으로만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책을 못 만나봤는데, 이 책은 진짜 뭐죠?♡ 저에게 마법같은 책이었어요. 읽는 내내 뒷장의 내용이 궁금하고 빠져들게 되네요. 나의 의사를 머릿속에서 영작 없어 정리 없이 바로 영어로 말할 수 있게 자신감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저처럼 충격받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우리는 대부분 영어로 말을 잘하기 위해 많은 어휘를 암기하고, 한국말을 영작하고, 많은 글을 읽고 해석해왔죠. 그러나 이런 우리의 공부 습관으로는 영어식 사고를 할 수 없는 오류를 범해왔던거죠.

이 책은 본격적인 트레이닝 전 자신의 영어를 체크하는 부분이 있어요. 자신의 약한 부분이 어딘지를 체크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있어요. 이런 방법으로 영어식 사고의 뼈대를 만들고 1주차 영어의 주요 4동사부터 14주차 쉐도우 스피킹까지 본격적인 트레이닝이 제시되어 있어요. 주차별로 우리가 공부한 방법을 교정하는 교정 목표가 제시되어 있는데 이렇게 14일의 홈트 커리큘럼 목표를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우리의 생각과 습관을 천천히 교정시키면서 영어식 생각 근육과 습관 근육까지 홈트로 완성할 수 있는 마법같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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