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피 작가님의 BL 만화 작품인 향하는 길의 마지막 걸음 외전은 표지부터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확대까지 해가면서 벽에 붙어 있는 사진들을 보고 흐뭇했는데 그랬던 이유는 둘의 여유롭고 행복한 나날을 엿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기 때문입니다. 어피 작가님은 연하공과 연상수, 미인공과 미남수 소재로 창작을 하셨고 저는 또 연하공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백선경 얼굴에 반한 얼빵이기도 해서 더 좋았던 작품입니다. 뛰어난 작화와 독보적인 분위기 덕분에 여운이 깊게 남은 작품인데 본편의 완결로 아쉬웠던 마음을 외전이 잘 달래주었고 정말 만족하며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