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폭력 - 사랑의 하나님을 드러내기 위해 성경 속의 증오의 본문들을 파헤친다
존 쉘비 스퐁 지음, 김준년 외 옮김 / 한국기독교연구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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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지난 30여년간 기독교에 대한 관심은 놓아 본 적이 없었다.

최근에 번역출간된 <만들어진 신>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본서에 대해 지극히 간략한 긍정적 언급을 하고 있다. 큰 기대없이 구입했으나,사흘에 걸쳐 두 번을 읽었고 전체 본문의 절반 정도에는 밑줄을 그었다.

<논어>에는 '조문도 석사가의'라는 말이 나온다. 아침에 '도'에 대해서 듣게 된다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겠다고 한 공자의 말이다. 지금의 나의 심정이 그렇다면 과장일까..수차례의 성경통독을 비롯해 기독교 관련서적을 적잖게 읽고 고민해 왔지만 이만한 깨우침을 얻을 수 있었던 적은 많지 않았다. 저자의 혜안에 진심으로 존경을 느낀다.

기독교에 대해서 (어떤 측면에서든)진지한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꼭 한 번 읽어 보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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