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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깽이 돼지 애니 -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 ㅣ 킨더랜드 이야기극장
조찬양 지음, 이갑규 그림 / 킨더랜드 / 2017년 11월
평점 : 
시선 강탈인 <말라깽이 돼지 애니>를 알라딘에서 구입했어요!
알라딘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창작 동화
<말라깽이 돼지 애니>!
표지부터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더 끌렸어요ㅠㅠ (취향저격)
돼지가 빼빼말랐다니, 표지의 그림이 없었다면
이해하지 못했을거에요!
세상에나 어떻게 저렇게 마른 돼지가
저토록 귀여울 수 있는지 감탄(심장 부여잡기 흑흑)
책 받자마자 너무 예뻐서 한컷 찍어봤어요!
색감이 진짜 좋아서 아이들이 좋아할거 같아요ㅎㅎ
뚱땡이 돼지 위에, 빼빼마른 돼지라니 너무 대조적인것!
이렇게 예쁜 디자인인 책에 내용도 알찰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열어서 줄줄줄 읽어나가 봤어요~~>__<
(두근두근)
~이제부턴 개인적인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니가 본격적인 희노애락을 겪을 장면이에요! 과
연 애니가 어떤 희노애락을 겪게 됐을까요?
애니에게 모든 재산이 상속된다는 것을 알게 된 잭은 부들부들 떨면서
애니를 잡아서 해칠 것을 명령하게 되요ㅠㅠ
불쌍한 애니는 그것에 대한 두려움에 떨면서
밥을 먹지 못하는 거식증에 걸리게 되는 안타까운 스토리의 시작이에요
하지만 애니의 저택에서는 빼빼 말라가는 애니를 걱정해
어떻게 음식을 먹일까 생각하다가
요리대회를 열게 됩니다~~!! 세상에...요리대회라니
그 요리대회가 진행된다는 사실이 저택밖에도 퍼지게 되었고,
굶주린 고양이 애니의 집에 몰래 들어오면서
애니는 두려움에 떨게하는 저택에서 도망쳐 나오게 됩니다!!!
만약 이 저택에서 도망쳐 나오지 않았더라면 애니는 지금 쯤 어떻게 됐을까
상상하기도 싫어요ㅠㅠ 왜냐면 너무 귀엽고 착한 돼지니까요ㅠㅠ
집에서 나오게 되면서 고양이 카이와 퓨를 만나
우정에 대한 고마운 감정을 느끼고, 사랑에 대한 배부름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고양이들의 역할은 참 마음을 따듯해지게 합니다
친구들 간의 우정과 개인과 개인에 대한 애정을 그리는 모습이
아이들이 읽었을 때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할 것이라 생각했어요!
모든 이야기에는 기승전결! 희노애락! 이 있듯이
이 동화에도 그 모든것이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돼지우리, 그린동물보호소 등 우여곡절을 겪고
이야기가 슬슬 풀리나 싶더니, 할머니를 찾으러 가던 중
도둑고양이로 오해를 받아 다같이 그물에 걸려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합니다
하지만 쉽게 포기할 주인공들이 아닙니다 ~~!!
역시 모든걸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달리는 애니와 카이, 퓨!!
결국은 고양이들의 도움과 애니의 당찬 마음으로
동물들에게 해코지 하려던 잭은 경찰서에 잡혀가게되고...
애니는 할머니의 생명의 수프덕에 입맛을 되찾아~
삼겹살을 갖게 되고!!!!(삼겹살이라는 단어가 너무 귀여웠어요ㅋㅋㅋㅋ)
하루에 여덟근이나 살이 늘어나는 행복을 되찾았답니다!!
어린이 책이라고해서 어떤 교훈을 가지고 있을까 ?
정말 궁금했는데요!
주인의 사랑에 굶주린 애니와
배고픈 삶에 대한 굶주림을 가진 고양이들의
만남이 서로의 삶을 채워주었던 마음 따듯한 동화였습니다.
사실 현대에는 사랑과 행복의 조건이 참 다양한데,
지극히 현실적인 요소로 돈,명예 등이 그 대표적인 것이 됐습니다.
하지만 행복하다는 것은 남들이 기준으로 제시하는 것과 다르게
개인이 선정하고 그 기준에 맞게 살아갈 때
그 행복에 대한 체감이 향상 되는 것이 아닐까요?
애니에게는 주인의 사랑, 고양이 카이와 퓨에게는 먹을 것이
그 행복의 기준이 되었던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복의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애니가 카이와 퓨를 만나 행복해졌고,
카이와 퓨가 애니를 만나 행복해 진 것처럼~~
이 책으로 동심으로 돌아가, 또는 동심의 세상에 사는 어린 친구들이
행복과 사랑의 기준을 획일화 하지않고
잠시나마 행복을 찾고,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완전완전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