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알퐁스 도데 단편선 비룡소 클래식 20
알퐁스 도데 지음, 김윤진 옮김, 안나 센지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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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는 이렇게 꼼짝도 않고
하늘의 별들이 솟아오른
아침 햇살에 밀려 없어질 때까지
그대로 있었다.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아름다운 생각만을 보내준
맑은 하늘의 보호를 받으며
내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든 아가씨를
줄곧 지켜보고 있었다.

두 사람을 둘러싸고
별들은 양 떼처럼
여전히 조용한 걸음을 옮겨 갔다.

그리고
몇 번이고 나는
이 별 가운데 가장 예쁘고
가장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나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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